식품공학과,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2명 배출

식품공학과 홍정일 교수와 민세철 교수가 글로벌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공동 발표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World Top 2% Scientist)’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식품공학과는 세계적 연구 영향력을 갖춘 연구자 두 명을 배출하며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는 스코퍼스(Scopus)에 등록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논문 인용 수, H-지수, 공동저자 기여도 등 6가지 지표를 종합 분석해 산출된다. 분야별 학문적 영향력을 정량화한 대표 글로벌 연구평가로, 전 세계 연구자 가운데 상위 2%가 선정된다.
홍정일 교수는 천연물·식품·약물 성분의 항암·항염증 등 생리활성 발현 연구를 이어오며, 최근에는 생리활성 성분과 빛 등 물리·화학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연구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장기적 연구 성과와 학문적 기여가 인정돼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생애업적(Lifetime Achievement)부문에 선정됐다. 홍 교수는 “열악한 실험 환경에서도 성실히 연구에 참여해 준 대학원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연구와 실험은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행복한 작업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 즐거운 도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 교수는 앞으로도 인체 내 요인과 가공·저장 환경에서 나타나는 생리활성 성분들의 다양한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세철 교수는 Food Tech 기반 식품공정공학 및 포장 분야에서 안전성과 보존성을 높이는 공정기술과 포장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러한 연구 성과가 축적돼 생애연구(Lifetime Achievement)와 2024년 연구 영향력(Annual Impact) 두 부문에서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민 교수는 “새롭고 지속가능한 식품가공 기술 개발에 꾸준히 매진하겠다”며 “학생들이 연구 과정에 적극 참여해 연구가 곧 교육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세철 교수 연구팀 BSEL-Food Tech Lab은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 중심 응용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며 실천적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식품공학과는 내년에 학과 명칭을 ‘식품생명공학과’로 변경하며 교육·연구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여 식품과학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교육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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