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멋쟁이 사자'처럼,
아기 사자에서 여대연합해커톤에서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안녕하세요, 슈리포터입니다!
6개의 여자대학교 학생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해커톤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여성 인재의 협업의 장, 여기톤(HERETHON)입니다!
이곳, 여기톤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사상사이'팀의 주역을 만나보았는데요.
바로 서울여대 '멋쟁이 사자처럼' 13기 아기 사자이자, 소프트웨어융합학과 22학번 임제영 학우입니다!
치열했던 2주간의 개발 과정부터 1위 수상의 비결, 그리고 그 바탕이됐던 멋쟁이 사자처럼 활동까지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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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여기톤(HERETHON)이란?
'멋쟁이 사자' 6개의 여자대학 학생인 여성 예비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들이 팀을 이루어 참가하는 대회이다. 올해는 무박 2일로 진행되었으며 제한 시간 내에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 하는 해커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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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사상사이', 2주 만에 탄생한 1위 프로젝트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사상사이'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소프트웨어융합학과 22학번 임제영입니다. 서울여자대학교 멋쟁이 사자처럼 13기의 백엔드 아기사자(13기 신입부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동덕여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학생 6명이 모여 만들어진 팀인데요. 저희가 개발한 서비스인 '사상과 사상이 만나는 토론 플랫폼, 사상사이'의 이름을 따와 팀명을 지었습니다.
사상사이는 “DEI: 다양성(Diversity), 공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이라는 가치를 지향하는 팀인데요. 이러한 간극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다시 말해 DEI가 매우 낮은 "민감한 사회적 이슈: 젠더와 정치"에 주목했습니다. 서비스를 통해 이 간극을 좁히고, 우리 사회에 DEI(다양성·공평성·포용성)라는 가치가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팀의 목표입니다.
Q. '사상과 사상이 만나는 토론 플랫폼'이라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했나요?
A.
우선 저희팀의 기획자인 이화여대 팀원이 아이디어를 냈는데요. 기획자의 말을 빌리자면 아이디어의 출발점은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 “친한 사람과는 정치 얘기하지 마라” 였습니다. 정치를 주제로 한 대화가 쉽게 갈등으로 번지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유저 리서치에서도 젠더나 정치와 같은 민감한 이슈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공간에서는 어떨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혐오와 조롱이 난무해 성숙한 대화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건강하고 성숙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만들고자 플랫폼을 기획했습니다.
Q.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셨고, 프로젝트의 핵심 기능은 무엇이었나요?
A.
이 서비스는 앞선 답변에서 짐작하셨겠지만 토론 플랫폼입니다. 커뮤니티탭에서 자유롭게 글을 쓰고 다양한 사상의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그 글에 대해서 투표를 하고, 투표 내용에 따라 진영별로 나눠져서 댓글을 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 주장을 작성하면 AI가 논문에서 제 글의 근거를 찾아주는데요. 저는 이러한 AI구현과 커뮤니티 기능, 스크랩 기능을 담당해서 개발했습니다.
Q. 대회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본격적으로 해커톤을 해본 게 처음인데다가 기간이 2주 정도로 매우 짧아서 기능을 짧은 시간 동안 개발을 완성해야 한다는 게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어나서 자기 전까지 계속 개발을 하기도 했어요.
Q. 팀 내에서 갈등이나 의견충돌은 없으셨나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A.
기획자들이 AI를 사용한 좋은 기능들을 많이 제안해주었는데, 짧은 대회 기간과 개발자들의 역량 문제로 모두 거절해야해서 마음이 불편했어요. 확실한 진행을 위해 조금 강하게 말해야 했는데, 다 이해해주고 개발이 가능한 부분 쪽으로 집중해줘서 갈등으로 번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Q. 치열한 경쟁 속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기톤에서 1위한 팀 사상사이,임제영학우
A.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휼륭하게 해주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기획자들의 공이 컸던 것 같아요. 단순히 AI기술을 넣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AI가 서비스에 어떻게 잘 녹아들 수 있을지고민을 많이 했다고 들었어요. 심사위원분들도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기획을 구현하기 위해서 개발팀의 엄청난 노력 또한 중요했습니다.
Q. 이번 우승 프로젝트를 실제로 서비스화할 계획도 있으신가요?
팀사상사이 시연영상 https://blog.naver.com/seoul_womens/224010250718
A.
저는 우선 너무 하고 싶지만, 다른 팀원들도 다 학기 중이셔서 굉장히 바쁘시고 또 아이디어를 직접 짜신 분이 제가 아니다 보니까 직접 추진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개발팀끼리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 리팩터링을 2025년이나 2026년 초반 정도로 해서 완성해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간이 짧아서 기능을 많이 배제했던 부분이 있어서 서비스화를 하려면 개발이 조금 더 깊게 진행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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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대학생 개발연합동아리-멋쟁이사자처럼
잠깐! '멋쟁이 사자처럼'이 어떤 동아리인지 알아볼까요?
'멋쟁이 사자처럼'은 전국 각 대학 지부를 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IT 창업 동아리입니다. 2025년 올해 13기를 모집하여 많은 대학생들이 활동 중인데요.
서울여대 멋쟁이 사자처럼은 매주 1시간씩 운영진이 진행하는 자바 스프링 부트 세션에 참여하고, 그 외에는 팀별로 자율적인 파이썬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또한, 모든 부원이 참여하는 중앙 해커톤과 여기톤, 그리고 백야톤 등 실제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Q. '멋쟁이 사자처럼'(이하 멋사)활동이 이번 여기톤 준비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A.
멋사 세션에서는 자바 언어를 사용해서 백엔드 개발을 배웠는데 여기톤에서는 파이썬을 사용해야 하니까 (멋사)운영진분들이 스터디를 만들어주고 함께 파이썬 장고*를 공부하고 토이 프로젝트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팀플에 들어갔을 때 작업 우선순위와 같은 방향성을 잡는 것이 어려웠는데, 세션에서 백엔드 개발을 데이터 모델링을 많이 배워, 데이터 모델링부터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자바: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실행 가능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
*장고: 웹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오픈 소스 기술
Q. 멋사 활동을 하면서 가장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A.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오류가 성공적으로 고쳐졌을 때, 그리고 여기톤에서 우승했을 당시입니다.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은 한 순간을 뽑기 어려운 것 같아요. 매 세션이나 스터디, 해커톤 활동이 끝나고 나면 기술적인 것은 물론이고 책임감부터 사회성까지 모든 면에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 특성 상 팀플을 할 기회가 많이 없는데 해커톤은 팀플 기반 활동이나보니 협업 측면에서도 정말 많이 배웠어요.
Q. 멋사 활동에 관심 있는 슈니들에게 합격 꿀팁을 준다면?
A.
저는 배우려는 의지와 열정을 잘 봐주셨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는 그전에 아무런 웹 개발 경험이 없었고, 개발 언어는 조금 알지만 웹 개발 관련 용어는 거의 모르는 상황이었거든요. 면접에서 열정적인 모습과 의지를 보여드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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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임제영학우의 다음 스텝
Q. 진로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것 같아요. 현재 가장 흥미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A.
예전부터 AI쪽에 관심을 가지고있어요.지금은 AI를 조금씩 공부하면서 학점 교류하고 있는 고려대학교에서 ‘뇌 및 의공학 인문’, ‘뇌 및 인지과학 개론’ 같은 뇌과학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뇌과학이라는 게 인공지능이 뇌 뉴런 구조를 따서 가져온 비슷한 구조이거든요. 그런 연관된 부분이 재미있어서 진로는 확실하진 않지만 앞으로도 뇌과학과AI분야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고싶어요.
Q.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여기톤을 하면서 제가 직접 AI 기능을 개발해 봤는데, 챗GPT 같은 것을 끌어와서 질문을 보내고 답변을 받는 형식이었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프롬프트를 어떻게 보내냐 정도여서 AI 기능이 부족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직접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해서 제가 만들 웹이나 앱에 더 적합한 AI 기능을 도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어서, 지금부터는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 기술 쪽을 더 깊게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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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연합해커톤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통해 'AI와 뇌과학'이라는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임재영 학우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하나의 도전이 또 다른 성장의 기회가 되고, 새로운 목표를 향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멋진 인터뷰였습니다.
슈리포터는 다음에도 여러분의 성장에 도움이 될 유익한 콘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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