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피란민촌에서 주택 카페 활성화 성공! : 서울여대 도시혁신스쿨을 소개합니다
슈니 여러분, 안녕하세요~ 슈리포터입니다 :)
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카페에서 필요한 공부도 하고, 휴식도 취하며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직접 대구에서 메뉴를 개발해 카페 브랜드를
만들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서울여대 도시혁신스쿨 학우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럼 같이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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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A. 안녕하세요! 이번 도시혁신스쿨 대구 프로젝트에서 팀장을 맡은 아동학과 21학번 서혜령입니다.
Q. 도시혁신스쿨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도시혁신스쿨은 다양한 주체 간 참여와 협력을 통해 현대 도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이해 및 분석하고, 해결책을 도출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여, 도시혁신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콜렉티브 임팩트 기반 도시혁신스쿨은 2020년부터 운영되어 오고 있고, 민관학이 협력하여 구축되고 있습니다.
*민관학:
민 (영리기업, 비영리) – 포스코이앤씨, 해비타트
관 (지역사회) – 경찰서, 광역군 관공서 등
학 (대학) – 서울여자대학교, 부산대학교, 인하대학교, 전북대학교, 한양대학교, 서강대학교, 고려대학교, 경남대학교, 숭실대학교 등
Q.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체인지 메이커” 활동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어요. 고등학교 재학 당시에 전교회장 활동을 하면서 교내 복지와 환경 개선을 맡았어요. 당시 제가 주도한 자치 활동은 모두 사회혁신을 기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인상에 깊은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거주하고 있던 지역에 공장이 위치해 있어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었어요. 그로 인해 담장 옆 무단 쓰레기 배출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보았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당사자와 자녀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의 언어로 전래 동화를 그려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었고, 함께했던 구성원 모두 협력과 공생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러한 경험을 대학 내에서도 다시 한번 겪어보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대구 복현1동 피란민촌에 거주하고 계시는 주민분들과 인근 대학가 상권 살리기를 위해 본 프로젝트에 참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 도시 문제나 지역사회 혁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셨나요?
A. 네! 저는 저를 감싸고 있는 공동체, 환경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다각도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자주 갖는 편인 것 같아요.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교류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순환 속에서 개인과 사회 모두 발전과 혁신을 경험한다고 믿습니다.
Q. 작년 3월 지역문제 탐색을 위해 대구를 방문하셨는데요,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도시혁신스쿨의 목적과 과제 연구
A.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현장 탐방 후 진행된 문제정의 시간이에요. 문제정의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을 도출해내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이 전체 프로젝트 진행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에 팀원들과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했던 때가 떠올라요.
Q.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점이나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이 프로젝트를 이끌면서 스스로 양면적인 제 모습을 바라보고, 성찰하고, 성숙해진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성과를 위해서는 개인의 강점이 주로 활용되잖아요. 개인의 강점이 상황에 따라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이를 수용하며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의견 차이가 분명히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순간마다 저는 제가 가진 단점을 강점으로 사용하는 친구에게 고민 상담을 많이 했습니다. 개인의 단점이 장점으로 변화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팀이 가진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어요. 프로젝트 진행 내내 스스로 팀장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여겨서 알게 모르게 속앓이를 많이 했는데, 다시 되돌아 생각해보니 누구보다 진심을 다했던 대견한 팀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Q.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레시피 개발 당시 모습
A. 저희는 대구가 가진 특색을 살려 카페 시그니처 메뉴를 제조하고자 했습니다! 그 중에서 “대구콩국”을 요즘 카페 트렌드인 “~슈페너” 메뉴로 탈바꿈하여 개발 과정을 진행했어요.
레시피 개발과 메뉴 연구 당시 모습
매일 시식과 밤샘 회의를 거치며, 레시피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더 좋은 맛을 도출하기까지 많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참여하고 있는 해비타트 매니저님께 도움을 요청했어요. 매니저님께서 실제 인기 카페를 소개시켜 주셔서 직접 카페 사장님과 음료 레시피 구체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저희가 만든 레시피보다는 전문적이고, 맛이 일관성을 찾을 수 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Q. 최종 발표에서 팀의 결과물에 대해 어떤 평가를 받으셨나요?
최종 메뉴 선정
A. 프로젝트 과정에서 개발한 “콩 슈페너”가 최종 카페 메뉴로 채택되어 실제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Q. 결과물에서 아쉬웠던 점이나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보완하고 싶었던 부분은, 맛의 일관성과 퀄리티를 유지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청사진을 구축하여 직접 매장을 운영하시는 어머님들께 전달 드렸지만, 실제 매장 운영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과의 연계를 구축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Q. 해당 프로젝트를 다른 학우들에게도 추천하시나요? 추천하신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공동체로서 함께한 시간들 (팀원들, 대구 센터 등)
A. 본 프로젝트는 기업의 이윤이 아닌, 공동체와 내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그래서 스스로의 세계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이 기회의 시간을 대학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보내는 것은 대학생이 가진 혜택 중 하나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 이에 대한 열정이 있으시다면, 꼭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앞으로 도시재생 분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시나요? 학우님들의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A. 저는 도시재생과는 별개의 전공이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 분야에 대한 확신을 얻었어요.
아동학과와 교육심리학부 수업을 이수하며, 삶의 웰빙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정신 건강과의 균형 있는 관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번 도시혁신스쿨 프로젝트는 이러한 저의 삶의 모토를 교실에 앉아서 배우는 것이 아닌, 사람들과 부딪히고 소통하며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도시혁신과 임상심리는 모두 개인의 삶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지향점을 가진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앞으로 임상심리 분야에서 연구와 학업을 통해 취약성을 갖는 요소에 대책을 구상하고,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로 성장해나갈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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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시혁신스쿨 팀장 서혜령 학우와의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
팀 모두가 도시혁신스쿨 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경험하고 좋은 성과도 이루어낸 것 같아
너무 멋졌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에 힘쓰는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도시혁신스쿨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요?
공동체와 함께 성장해보고 싶은 모든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글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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