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인턴까지! 박시연 학우 (정보보호 20)와의 인터뷰

슈니들 안녕하세요? 서울여대 학생 기자단 슈리포터입니다.

다들 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을 알고 계시나요?

이는 국내,외 기업에서 ICT 분야의 인턴십을 수행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최근 본교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글로벌 과정을 수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학우가 있다고 합니다.

실리콘 밸리 미디어 테크기업에서 엔지니어로서 일하며

지난 15일에 열린 정부 공식 행사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 대화'에서 청년 과학기술인으로서 발언하기도 하였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인터뷰를 가지고 왔으니

정보통신 기술직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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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시연 학우

A.안녕하세요. 현재 실리콘밸리 4DREPLAY 인턴으로 근무 중인 정보보호학과 20학번 박시연입니다. 4DREPLAY는 실시간 4D 360동영상을 제작하는 미디어 테크 기업이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습니다. 저는 저희 회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턴으로서 회사 자체 그룹웨어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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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실리콘밸리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23-하반기 글로벌 과정 추천 학생 모집 공고문

A.서울여대를 재학하며 전국 단위 창업 공모전 수상, 스타트업 엔지니어, 초등학교 코딩 선생님 등 제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했었습니다.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고 생각했을 땐 익숙한 서울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도전을 해보고도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3월, 교내 홈페이지 속 실리콘밸리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졸업 전부터 해외에서 이력을 쌓아보고 싶었기에 이미 준비는 되어 있던 상태였고, 주저 않고 신청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합격을 하여 실리콘밸리에서 인턴 생활을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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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글로벌 과정)은 무엇인가요?

A.제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 정보산업연합회의 주최로 정보통신 관련 전공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내외 IT 회사에서 학점 인정 포함, 관련 직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인재 양성 사업입니다. 특히 이번에 진행한 글로벌 과정 인턴십은 실리콘밸리 소재 테크 회사에서 일 할 인턴을 모집했고, 전국 10명 만을 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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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지원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A.1차로 대학교에 서류를 지원한 후, 교내 추천이 이루어지면 2차 접수 서류 접수가 가능합니다. 2차 서류 접수 시에는 희망 기업을 선정하여 개별적으로 영문 이력서, 포트폴리오, 영문 자기소개서, 성적 증명서 및 재학 증명서를 제출한 후,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후 최종 면접을 통해 인턴이 선발됩니다. 사실 면접을 준비할 당시까지만 해도 실리콘밸리 인턴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만큼 영어가 유창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어떤 면접관을 만날지, 어떤 질문을 받을지 예상할 수 없었기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와 경력을 살피며 관련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전부 영어로 변역해 보았고, 300 문장 이상의 영어를 통째로 외워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이 같은 경험 덕분에 행운의 합격자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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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글로벌 과정)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ICT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한 박시연 학우

A.다양한 사람과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매달 ICT 본부에서 여러 활동을 기획하여 ICT 선배 기수와의 교류, 문화 체험, 여행 등을 경험하기도 했는데요, 직무 경력뿐만 아니라 대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자유와 추억을 쌓을 수 있단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는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홈페이지 속 글로벌 과정 인턴십 내용 (2023.11.24 기준)

​또한, 학점 인정을 받으며 실리콘밸리에서 엔지니어로서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 과정 속 정부 장학 인턴 프로그램으로서 비행기 왕복비용, 비자 발급비용, 체류비, 초기 정착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기에 처음 미국에 체류했음에도 수월하게 정착하여 일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인턴 생활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무엇인가요?

A.한국을 대표하여 실리콘 밸리 인턴으로 온 만큼, 회사에 더 도움이 되고자 근무시간 이외에도 사무실에 남아 맡은 일 이상의 것을 해내려고 했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회사의 그룹웨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일을 맡았었는데, 한국과 시차를 맞춰 매일 오후에 회의를 진행하다 보니 제가 그날 해야 할 것을 다한 날에는 회의 전까지 시간이 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동료 엔지니어 분들을 찾아가 회사의 핵심 미디어 기술에 대해 조금씩 배워가며 제 스스로 저의 영역을 확장 시켰습니다. 회사에 방문자가 오셨을 때도 마침 대표님이 한국에 계셔서, 인턴이지만 제가 대신 회사를 대표하여 기술 시연과 프레젠테이션 발표 및 통역까지 진행했었습니다. 단순 맡은 일에만 제 역할을 한정 짓지 않고, 주도적으로 새로운 일을 도맡아 하는 과정에서 성장했던 모든 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Q.인턴십을 통해 얻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미국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부딪치고 실패하고 나아가며 제 자신을 더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이고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알게 됨으로써, 앞으로 제 인생에 있어서 한층 더 정확한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미국 인턴십에 합격했을 때는 마냥 기뻤지만, 막상 출국 날짜가 가까워짐에 따라 처음엔 조금 두렵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이곳에서 일을 하며 적응을 하고 나니,

저의 시야와 관점은 자연스럽게 성장하였고 지금은 처음 미국에 오기 전에 품었던 마음가짐보다 더 큰 용기와 꿈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Q.인턴 생활 중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도 참석하셨습니다. 어떤 행사였나요?

A.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 (APEC) 정상 회의 기간 동안 이곳 인근에서 활동하는 한인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기업가, 연구자, 학생과 대통령, 정부 관계자분들이 함께 모여 국제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 프로그램 등 실리콘밸리 지원 체계 강화에 대한 내용을 함께 나누는 정부 공식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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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행사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오셨나요?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 속 청년 과학 기술인으로서 발언하는 박시연 학우의 모습

A.현재 실리콘밸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미래세대의 대표로서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분들께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선 어떠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지 제언을 진행하고 왔습니다. 또한, 저는 정부 장학생으로서 실리콘밸리 인턴으로 재직 중이기에 이와 관련한 개인적인 경험도 대표로 발언하고 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테크,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 한인 전문가분들과 함께 미래 세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들에 관한 의견도 교류하고 왔습니다. 

​Q.인턴십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이 궁금합니다.

A.어떠한 환경이 주어지든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믿음과,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자세만 있다면 언제든지 기회를 잡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곳 실리콘밸리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정진하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나며 그들에게 동시에 영감을 주기도, 받기도 하면서 꿈에 대한 열정과 성실한 태도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되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에서 나이와 배경에 상관없이, 도전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더 넓은 시야를 통해 제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Q.향후 목표를 듣고 싶습니다.

A.앞으로도 성실하고 진취적이게 저만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며, 지금처럼 다양한 환경과 경험을 통해 다재다능한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제 자신에 대한 한계를 두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엔지니어로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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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주도할 엔지니어가 될 박시연 학우와의 인터뷰였습니다.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열심히 활동했단 걸 알 수 있었습니다.

ICT 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글로벌 과정)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관련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 밖에 교내와 연관되는 취업 관련 프로그램은 교내 홈페이지 속 열린 캠퍼스>공지사항>채용/취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슈리포터는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