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니들 안녕하세요! 서울여대 학생기자단 슈리포터입니다.
다들 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방학동안 어학공부, 자격증 공부, 전공공부 등 다양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을 거 같아요.
많은 학생들이 방학시기에 교환학생을 가기 위한 어학공부도 많이 하곤 하죠!!
이번 포스팅은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는 많은 학생들이 반갑게 느낄 포스팅일 거 같아요:)
코로나가 완화된 이후,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로 교환학생을 갔다온
문헌정보학과 18학번 현지수 학생의 생생한 교환학생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자세한 인터뷰를 보러 가볼까요~?!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울여대 문헌정보학과 18학번 현지수 학생
A.안녕하세요 저는 문헌정보학과를 이번에 졸업하는 18학번 현지수라고 합니다.
Q.교환학생을 가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서 현지를 즐기는 현지수 학생의 모습
A.저는 대학교 시기는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라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생활동안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려고 노력하면서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거 같아요. 이런 다양한 노력들 중 하나가 교환학생이었습니다.
익숙한 공간에서가 아닌, 다른 문화권에서의 저의 모습이 궁금했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했던 거 같습니다.
Q.코로나 이후 교환이라서 교환학생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우셨을 거 같습니다. 교환학생 관련 정보는 어떻게 얻으셨나요?
A.코로나 이후여서 교환학생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것도 있긴 했지만, 제가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었던 일리노이공대의 경우는 제가 저희학교에서 파견되는 첫번째 교환학생이었어요. 일로노이공대에 복수학위제도와 인턴십과정으로 파견되었던 학생은 있었지만, 교환학생으로 갔다온 학생은 이전에 없었어서 일리노이공대 교환학생에 대한 정보는 더더욱 찾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교에서 복수학위제도로 일리노이공대에 가셨던 선배님이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을 우연히 보게 되어서 그 블로그 글을 통해 학교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고, 기숙사같은 경우는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일리노이공대 여자 축구팀의 기숙사 내부 투어 영상을 통해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어학이나 면접에 대한 정보는 학교 교환학생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공지사항에서 확인했던 거 같아요:)
Q. 교환학생을 미국으로 가는 걸로 결정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미국 도서관의 모습
A.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의 학과는 문헌정보학과입니다. 문헌정보학에서 보통 다루는 내용은 도서관과 정보과학으로 크게 볼 수 있는데 미국이 워낙 전세계적으로 학문분야에서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미국의 도서관들은 굉장히 잘 발달되어있어요. 저의 원래 관심분야였던 도서관이 가장 잘 발달되어있는 국가가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의 대학도서관, 공공도서관에 대한 호기심이 저의 미국행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던 거 같습니다.
Q.많은 대학 중, 일리노이공과대학교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일리노이 공과대학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미국시카고 다운타운 거리의 모습
A.우선 지리적 이점이 있습니다. 저희학교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학교들은 교외지역에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리노이 공대는 시카고라는 미국의 3대 도시에 있고, 시카고의 유명 관광지인 다운타운과 20분 내의 거리에 캠퍼스가 있기 때문에 지리적 이점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좌) 미국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한 현지수 학생의 모습,
우) 미국에서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현지수 학생의 모습
두번째로, 제가 외국인이라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일리노이공대는 미국의 각기 다양한 도시에서 온 학생들부터 전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까지, 정말 다양한 학생들이 모인 학교입니다. 따라서 다른 국가에서 왔다고 학생들이 편견을 가지거나 하는게 전혀 없어서 교환학생으로 있는 동안 온전히 미국학생인 것처럼 생활했던 거 같아요.
학교 IT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도서관에서 복습하고 있는 현지수 학생의 모습
마지막으로, 미국의 IT 수업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IT 분야에 점점 관심이 생기고 있었고 그래서 일리노이공대를 선택했던 것도 있어요. 실제로 문헌정보학에 대해 배워보면, 문헌정보학이 도서관과만 닿아있는 학문으로 알려져있는 것과 달리, IT분야와도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학문이에요. 그렇기에 IT분야에 대해 배워보고싶다는 생각도 제가 일리노이공대를 선택한 것에 크게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일리노이공대에서 수준높은 IT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Q.교환학생 준비 과정이 궁금합니다. 어학부터 면접까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A.저는 교환학생 준비를 위해 휴학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겨울방학에 토플학원에 1-2달간 다니면서 어학공부를 했습니다.학교에서 진행되는 면접같은 경우에는 대면면접, 영어면접이었어서 영어면접준비도 열심히 했던 거 같습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느낀 게 하나 있다면, 저희 학교 교환학생 선발 시에 어학점수도 중요하지만 학교 성적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어학점수가 크게 높은 편은 아니었는데 학교성적이 매우 좋은 편이었어요. 어학점수와 면접에서 조금 부족했던 부분을 학교 성적으로 보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교 성적도 신경쓰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Q.교환학생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A.차이나타운에 처음 놀러간 날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은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많은 분들이 외국은 치안이 좋지 않아서 물건을 잃어버리면 찾기 어렵다고 생각하실거에요.저도 이 당시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는 미국에서는 절대 지갑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지갑을 우연히 발견하신분이 발견한 곳 안내데스크에 맡겨놓으셨나봐요. 운좋게 지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힘들기로 유명한 나라인 미국에서 지갑을 운좋게 찾았어서 그런지 이 때의 기억이 굉장히 오래 남아있는 거 같아요:)
좌) 학교생활을 함께하던 친구들과 놀러간 현지수 학생의 모습,
우) 학교 교내 축제 현장
그리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같이 다니던 친구들과 수업 끝나고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를 했던 것도 기억에 크게 남는 거 같습니다. 친구들과 공부하다가 중간에 간식도 먹고, 밤늦게까지 공부도 하고, 공부하러 오지 않으면 가끔 서로 혼내기도 하고. 이런 사소한 일상들도 잊지못할 추억인 거 같습니다.
Q.교환학생 기간 동안 힘든 일도 있으셨을 거 같습니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제가 미국에 갔을 당시에 미국 환율이 가장 크게 올랐던 시기였습니다.미국의 물가나 환율이 크다는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미국에 가고 나서도 예측할 수 없게 환율이 계속 올라서 미국에서 있는 동안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컸던 거 같습니다. 이 환율과 물가에 대한 건, 미국에 가기로 예정된 학생들이라면 꼭 고려해야하는 사항이라고 생각해요. 대비가 어렵겠지만, 미리미리 대비해서 미국에서 알뜰하게 생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학업부분에서는 컴퓨터 코딩공부를 하는게 가장 어려웠습니다.한국에 있을 때 제대로 배워보지 않았던 코딩을 미국에서 영어로 공부하려고 하니 쉽지 않았습니다.매일매일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친구들에게 질문도 계속 하면서 극복했던 거 같아요:)
Q.교환학생으로서 외국에서 보내는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주로 무엇을 하며 생활하셨나요?
A.수업, 학교행사 즐기기, 운동, 시카고 다운타운 구경 등 정도가 제가 주로 했던 일들인 거 같습니다.
좌) 학교 행사에 참여했던 현지수 학생의 모습,
우) 학교 행사 현장 사진
미국에서는 행사를 굉장히 많이 해요. 개강 전 주에 학교에서 매일매일 파티를 열어주고, 미국 명절행사, 시험기간에는 시험기간 야식 행사 등등 거의 매일 행사가 있던 거 같아요.수업이 끝난 후에, 이런 학교 행사에 참여해서 행사를 즐긴 것도 저의 일과 중 하나였습니다.
시카고에서 학교 수업이 끝나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현지수 학생의 모습
그리고 미국은 아쿠아리움이나 박물관, 미술관은 대학교 학생증이 있으면 무제한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른 지역의 학교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저희 학교 학생증으로는 입장할인도 많이 되고, 학생증에 대한 혜택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나고 문화생활도 많이 즐겼던 거 같아요.
Q.이 글을 보고 있을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있는 슈니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A.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시간 날 때마다 무조건 미국을 누비세요!미국생활을 하다보면 지칠 때도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될 수도 있어요.
미국에서 별에 별 일이 있겠지만 모든걸 다 해결할 수 있을거에요. 어떻게든 모든걸 해결해나가는 자신을 볼 수 있을거라 장담합니다.
꼭 도전해보세요!
너무나도 알차게 교환학생 생활을 하다가 온 현지수 학생과의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이번 방학에 교환학생 준비를 모든 학생분들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번에 더 좋은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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