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인 - 경제학과 정보보호를 연결한 이단비 동문(경제학과 19학번)의 IT 보안 이야기
  • 분류 동문
  • 작성일 2026.08.28
  • 조회수 66

슈니들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IT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


IT 분야라고 하면 개발 프로젝트나 실물 포트폴리오를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요. 세부 직무에 따라서는 별도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보다 자격증과 실습, 프로젝트 등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슈닌터뷰에서는 서울여대 경제학과를 전공하고 정보보호학과를 복수전공한 이단비 동문을 만나보았습니다.

현재 IT 보안 기업에서 금융기관 데이터센터의 보안 솔루션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단비 동문에게 IT 보안 직무의 특징과 취업을 준비한 과정, 신입 지원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들어보았는데요. IT 보안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학우들, 그리고 자신의 전공과 다양한 경험을 어떻게 진로로 연결할지 고민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이단비 동문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까요?


이단비 동문 사진별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서울여대 경제학과를 전공하고 정보보호학과를 복수전공한 19학번 이단비입니다.


저는 2023년 12월 SK쉴더스에 입사해 현재 클라우드 보안서비스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데이터센터에 파견돼 보안 솔루션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키 관리, 인프라 취약점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보안은 크게 물리 보안, 기술 보안, 침해사고 대응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저는 그중 기술 보안 분야에서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은행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서비스 뒤에는 서버와 데이터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에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고,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외부 공격이 들어올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차단하는 역할입니다. 기업의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울타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별 정보보호학을 복수전공하고 금융 보안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정보보호 공부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고 어려운 것에 도전하는 일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려운 분야에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대학생의 특권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다만 정보보호학을 본전공으로 공부한 학우들보다 출발이 늦었기 때문에 저만의 장점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경제학을 통해 쌓은 금융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정보보호 관점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길을 고민했습니다.


‘나는 금융 시스템 전반을 이해하면서 보안 솔루션의 관점도 가진 사람’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삼았고, 제가 가진 두 전공을 연결해 금융 보안 분야로 진로를 정하게 됐습니다. 보안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입니다. 그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법적 조치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업무에 큰 책임이 따른다는 점도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별  IT 보안 분야에 취업하기 위해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요?

보안 이슈는 곧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안 업계에서는 ‘제로 트러스트’라는 개념을 자주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수행한 작업이 무조건 안전하다고 확신해서는 안 되지만, 그 작업을 한 근거는 항상 명확하게 갖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보안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해당 작업이 시스템의 어느 부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보는 넓은 관점이 필요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어디를 확인해야 하는지,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시작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술적인 역량도 중요합니다. 서버 내부에서 직접 작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리눅스를 비롯한 서버와 인프라 관련 지식을 갖추면 좋습니다. 여러 시스템이 복잡하게 연결돼 있을 때 각각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이해하고, 필요한 지점에 접근해 확인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합니다. 보안 사고나 이슈가 발생하면 관련 내용을 여러 부서에 전달해야 하는데요. 이때 필요한 부분을 오해 없이 설명하고, 다른 부서와 소통하며 얻은 정보를 IT 관점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판단에 근거를 갖고 소신 있게 말하는 태도와 함께, 다른 사람이 제시하는 위험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료식 사진

별  취업을 위해 어떤 활동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먼저 자격증을 준비하기를 권합니다. IT 관련 자격증은 개발과 보안 등 폭넓은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지원자가 IT 분야 전반에 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문과에서 IT 분야로 진입하거나 복수전공을 한 학생에게는 관심과 역량을 증명하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해킹 경진대회나 AI 활용 대회 등에 참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반드시 수상해야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회에 참여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 자체가 다른 지원자보다 한 걸음 앞설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회와 동아리, 프로젝트 등 무엇이든 많이 경험해 보고, 가능하면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으면 합니다. 특정 진로와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는 활동도 이후에는 자신의 역량을 설명하는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 열정을 갖고 성실하게 참여한 경험은 새로운 분야에서도 최선을 다할 사람이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취업 과정에서 학보사 활동을 강조했습니다. 학보사에서 소수의 구성원과 함께 신문을 제작하면서 협업하는 방법을 배웠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기사 작성 경험은 입사 후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어느 직무에서든 글쓰기는 업무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IT와 직접 관련이 없는 경험이라도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역량을 길렀는지 설명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별  관련 경험이 많지 않은 학생과 IT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해 주세요.

관련 경험이 많지 않다면 먼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보기를 권합니다. 저는 교수님을 찾아가 진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 분야의 교수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혼자서는 찾기 어려운 정보와 진로 방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교내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멘토링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교내외 교육과 현직자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실제 업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혼자 정보를 검색하고 고민하는 것보다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안 분야에 입문하고 싶다면 특정 기술 하나에만 집중하기보다 서버를 직접 구성하고 취약점을 점검하거나 모의해킹을 해보는 등 다양한 실습을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실습을 마친 뒤에는 무엇을 발견했고,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었으며,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문서로 남겨야 합니다. 단순히 이론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기 어렵습니다. 직접 실습하며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한 과정이 있어야 하나의 커리어가 될 수 있습니다. 진로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도전을 겁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떤 활동이 희망하는 진로에 도움이 될지 고민만 하기보다 일단 시작해 보세요. 지금 하는 경험들이 당장은 서로 관련 없어 보이더라도 이후 새로운 진로를 선택하거나 자신의 강점을 설명하는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IT 보안은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이지만 그만큼 전문성과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이 점을 항상 생각하면서 실습 경험을 꾸준히 쌓고, 자신이 한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기를 바랍니다.


경제학과 정보보호학이라는 서로 다른 전공은 이단비 동문만의 강점이 되었고, 금융과 보안을 함께 이해하는 현재의 직무로 이어졌습니다.

이단비 동문의 이야기는 전공과 활동을 각각의 경험으로만 바라보기보다, 자신이 가진 강점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진로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대회와 동아리, 학보사 활동 등 어떤 경험이든 자신의 성장 과정으로 기록해 두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실습하며 문제의 원인과 해결 과정을 남겨야 한다는 이야기도 IT 분야를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어 온 이단비 동문의 경험이 슈니들의 진로 탐색에도 작은 용기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슈리포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울여대 동문들의 이야기를 통해 학우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 이단비 동문의 더 자세한 이야기와 인터뷰 전문은 서울여자대학교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슈리포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울여대 동문들의 이야기를 통해 학우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

이단비 동문의 더 자세한 이야기와 인터뷰 전문은 서울여자대학교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이단비 동문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트캠프 참여부터 채용 과정, 신입 지원자에게 요구되는 실무 능력, 서울여대 학생으로서 느낀 강점과 IT 보안 분야의 취업 정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준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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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학생홍보단 슈리포터 김규현(저널리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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