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Temple University로 2024 가을학기~2025 봄학기 총 두학기 파견되었습니다.
먼저, 영문 자기소개서, 수학계획서, 홍보계획서, 추천서가 필요합니다.
자기소개서에는 연수 목적, 지원 동기, 준비 사항 등을 전공과 연관지어 작성했습니다.
수학계획서에는 파견교에서 수강할 수업에 대한 구체적인 학업 계획을 적었고, 관심 있는 동아리 활동에 대한 계획도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홍보계획서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를 중점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추천서는 받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 발급은 네이버에 올라온 글을 보고 쉽게 작성할 수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절차가 조금 복잡하지만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비자 인터뷰를 끝내면 비자는 금방 발급됩니다. 비자 발급은 시간이 꽤 소요되기 때문에 촉박하지 않게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항공권은 한 달 반 전에 구매했는데, 개강이 가까운 시점이라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였습니다. 저는 대한항공 인천–뉴욕행 편도 항공권을 200만 원에 구매했으며, 왕복으로 구매하면 더 저렴합니다.
보험은 파견교에서 안내하는 보험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저는 현대해상 다이렉트의 해외 장기 체류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학비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템플대학교는 한 학기는 본교에 납부하고, 다른 한 학기는 파견교에 납부하는 구조였습니다. 저는 추가 학기로 교환을 가게 되어, 한 학기는 파견교 장학금을 받고 본교에만 납부했으며, 다른 한 학기에는 파견교와 본교 등록금을 모두 납부하였습니다.
2024.08.15~2025.05.16
뉴욕 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사전에 예약해둔 한인셔틀 밴을 타고 필라델피아로 이동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면 이 셔틀이 무료라는데 자세한 상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 근처 차이나타운에서 내린 후에 우버($10 지불)를 불러 학교로 이동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일주일 정도 진행됐습니다. 학교 건물 탐방, 주변 관광지 구경 외에도 교환학생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있기 때문에 꼭 참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시간을 통해 많은 학생들과 친해지고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 신청은 개강 한 달 전쯤, 미리 원하는 수업을 정해 시간표를 작성한 뒤, 파견교 담당자에게 보내드리면 대신 수강 신청을 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주로 듣는 교양 수업들은 대부분 신청하기 쉬웠습니다. 개강 후 수업을 직접 들어보고 변경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기 때문에, 여유 있게 수강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트래블월렛 카드를 챙겨 갔지만, 기숙사 월세를 낼 때 미국 은행 계좌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없었기 때문에, 학교 캠퍼스 안에 있는 Chase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많이 계좌를 개설하는 곳이라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장기간 체류할 경우 미국 계좌를 미리 만들어 두면 생활에 훨씬 편리합니다. 저는 WireBarley 앱을 통해 한국에서 미국 계좌로 월세와 생활비를 송금받았습니다.
휴대폰은 Mint Mobile의 eSIM을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15 프로모션으로 제공되는 3개월 무제한 요금제를 구매했고, 이후 6개월 요금제를 추가로 결제했습니다. 3개월 사용 후에는 더 저렴한 가격의 통신사들도 많기 때문에, 다른 통신사의 eSIM을 구매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필라델피아의 치안에 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캠퍼스 안은 경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밤에 돌아다녀도 안전했습니다. 학교 내에는 테크 센터, 도서관, 체육관, 클라이밍 센터 등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시설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시길 권합니다. 캠퍼스 주변에는 푸드트럭이나 마트도 있어 식사나 장보기에 편리했습니다. 학교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으며,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라 비교적 안전했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센터시티까지 10~15분 정도 걸려 쇼핑이나 친구들과의 외출에 편리했습니다. 주변에는 트레이더 조(Trader Joe’s), 월마트(Walmart), 타깃(Target) 등 대형 마트도 있어서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밤늦게 혼자 외출하지만 않는다면 대체로 안전한 편이지만, 언제나 주변을 잘 살피며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는 밀플랜을 구매할 수 있지만, 요리를 많이 하기 때문에 따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근처에 마트가 있기 때문에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Student Center에 식당이 많고, 푸드트럭도 다양하게 있어서 밀플랜을 구매할거라면 제일 적게 구매하는 옵션을 추천드립니다.
기숙사(On-Campus)는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지만, 교환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정해져 있었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Off-Campus를 선택했습니다. 오프캠퍼스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캠퍼스 안에 위치해 있었고, 학교 건물인 Tech Center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이었기 때문에 매우 안전했습니다.
저는 The View at Montgomery에서 생활했고, 1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월세는 $824였으며, 학기 시작 전에 일찍 계약할수록 혜택이 더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오프캠퍼스 기숙사는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계약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플로어 플랜은 Sky Level - Shared Plan으로, 다른 학생과 방을 공유하는 형태였습니다. 한 호실에는 총 4명의 학생이 두 개의 방을 나누어 사용했고, 공용 거실과 주방이 있었으며, 방 안에는 침대, 옷장, 책상, 세면대가 각각 두 개씩 갖춰져 있었습니다. 랜덤 배정으로 미국인 학생과 함께 지내게 되었는데, 생리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계약하게 된다면, 혼자 사용하는 방으로 선택할 것 같습니다.
The View의 장점은 최신식 시설 덕분에 깨끗하고, 이름처럼 전망도 매우 좋았다는 점입니다. 다른 기숙사의 경우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할 때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The View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터디룸이 잘 마련되어 있고, 1층에는 24시간 운영되는 헬스장이 있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건물 밖으로 나서면 바로 식당들이 즐비해 있고, 한국 제품을 많이 파는 Old Nelson 마트가 옆에 있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오프캠퍼스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Philadelphia Sketchbook 수업을 들었습니다. 필라델피아 시내를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리고, 주로 미술관을 많이 방문했습니다. 그림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잘 그리지 못했지만 수업이 쉽게 진행되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외부 활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Jewelry 수업도 추천드립니다. 비전공 학생들만 들을 수 있는 주얼리 수업이 별도로 있으며, 교수님께서 친절하고 세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시간 외에 추가 작업이 필요해 다소 힘들 수 있지만, 반지나 브로치 등을 만들어 한국에 가져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Introduction to Yoga 수업은 강도가 약해 어렵지 않았고, 가볍게 몸을 풀기에 좋았습니다.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하고 주어진 과제만 잘 제출해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으므로, 성실히 참여하면 성적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템플대학교에서는 전공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공부해보고 싶었던 분야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과 버스가 많이 다녀서 편리했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지하철이 있기 때문에 자주 이용했습니다. 학교 학생들도 많이 이용하여 안전했습니다.
저는 도시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생활하고 싶어서 이 학교를 선택했는데,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Flix Bus를 이용하면 2시간 이내로 뉴욕에 갈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필라델피아라는 도시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위험 지역만 피한다면 안전한 편입니다. 교환학생을 1년 동안 다녀오는 것이 꽤 긴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고민했지만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의 1년 동안 미국의 다양한 기념일을 경험하고, 각국의 친구들을 사귀며, 미국 내 여행하고 싶었던 지역들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일 영어를 사용하다 보니 회화 실력이 향상되고 즐거웠습니다. 미국에서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배웠고,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교환학생은 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에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모든 사람과 대화를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친해지고 싶다고 하면 대부분 좋아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초심자의 용기로 먼저 친구들에게 이름을 물어보고 자기소개를 하며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무언가를 먼저 제안하면 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친해지려고 노력한다면 금방 친구들을 사귀고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