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회부터 릴스까지! 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공학전공 대체육 소학회
LET'S MEAT 와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슈니 여러분, 슈리포터입니다 :)
중간고사 시즌으로 공부에 매진하느라 바쁜
학우 분들이 눈에 띄는데요!
머리도 식힐 겸, 새로운 정보도 알 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인터뷰를
가지고 왔습니다 :)
바로 식품공학전공 '대체육' 소학회
LET'S MEAT 인데요!
대체육이 무엇인지 그 시작부터
릴스와 시식회 진행까지!
함께 인터뷰 보러 가실까요~?
--------------------------------------------------------------------------------------------------------------------
Q. 슈리포터가 만난 학회장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왼쪽부터) 전혜진 학우(식공23), 이민영 학우(식공23)
A. 안녕하세요~ 식품공학전공 대체육 소학회 Let's Meat 의 학회장 이민영, 부학회장 전혜진입니다 :) 반갑습니다!
Q. 학회장단이 자랑하는 Let's Meat ! 그 시작과 현재
A.
이민영 Let's Meat 는 2022년에 결성되어서 올해로 4기를 맞이한 소학회입니다.
처음에는 대체육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혀서 대체육뿐만 아니라 대체당 등 다양한 대체 식품을 다루고 있어요.
저희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위해서 대체 식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Let's Meat 라는 이름처럼 대체식품에 관심있는 식품공학전공 학우들이 만나서 신제품 분석이나 시식회, 대체식품, 개발 프로젝트와 같은 실습 중심의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전공 지식을 실제로 적용해 보는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Let's Meat 소학회 학회원들
Q. 대체당이 뭐예요? 대체식품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A.
이민영 대체식품은 기존의 축산물, 유제품, 설탕 등과 같이 전통적으로 소비되어 온 식품들을 식물성 원료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서 대체한 식품을 말해요. 예를 들어 고기 대신 콩단백을 사용하거나, 우유 대신 귀리나 아몬드를 사용한 식물성 우유, 설탕 대신 스테비아나 에리스리톨 같은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식품이 해당됩니다.
대체식품은 환경 보호, 건강, 동물 복지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위한 중요한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어요. 저희 Let's Meat는 이런 흐름에 맞춰서 대체식품을 직접 탐구하고 관련해서 지식과 인식을 넓히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모전 준비 당시) 실험 현장 사진
(공모전 준비 당시) 실험 현장 사진
Q. Let's Meat 만의 활동! < 대체식품 신제품 분석 >
A.
이민영 신제품 분석은 마트나 편의점 온라인 몰에서 최근 출시된 대체 식품을 직접 구매해서 시식해 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보는 활동이예요. 단순한 맛 평가에서 그치지 않고 원료, 영양 성분 가격 마케팅 전략 같은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활동입니다.
실제 실무 분석처럼 진행하기 위해 SWOT 분석 방법 등을 활용하고 있고, 분석한 결과는 학회원들끼리 발표, 토론하며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고 제품 개선 아이디어를 함께 도출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체식품 신제품 분석과 내용 발표 모습
이런 과정에서 이제 식품공학적 이해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시선에서 균형있게 고려하게 되죠. 신제품 하나를 통해서 얻는 게 굉장히 크답니다!
실질적인 제품 분석 능력뿐만 아니라 대체식품 시장을 보는 눈도 함께 키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Q. <대체식품 시식회> 그 유명했던 '못말리는 아가씨' 포스터가 let's meat 였다고?!
A.
이민영 시식회는 서울여자대학교 학우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인데, 2023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어요. 대체 식품을 친근하게 소개하고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행사는 일반적으로 시식제품 협찬 제안, 부스 기획 및 구성, 홍보 자료 제작 단계를 거쳐서 진행됩니다. 저희가 직접 기업에 협찬을 제안하고 뉴스 콘셉트를 기획하고, SNS 홍보를 통해서 행사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있어요. 행사 후에는 학우들의 피드백을 수련해서 협찬 기업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2학기 대체당 시음회 현장사진
직전 학기에 했던 게 바로 '대체당 음료 시식회'인데, 설탕이 들어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음료와 맛이 굉장히 비슷했어요!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학우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아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2024-1학기 대체육 시식회 현장 사진 with 민세철 교수님
인상 깊었던 순간이 하나 있는데, 저희가 1학기에는 대체육 시식회를 진행했어요. 그때 닭고기 알레르기를 가진 학우 분이 시식회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 때 저희 제품 정보를 살펴보시고 포스터를 촬영해 가셨어요.
대체식품이 단순히 대안이 아니라, 다양한 식이 제한을 가진 분들에게도 의미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시식회가 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듣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대체 식품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4-2학기 대체당 시식회 포스터
Q. <대체식품 개발 프로젝트> Let's meat가 직접 만든 돼지껍데기 대체식품! 돼지껍데기를 직접 만들 수가 있어요?!
A.
이민영 대체 식품 개발 프로젝트는 소학회원들끼리 팀을 이루어서 대체 식품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해 보는 활동이에요. 시장 환경 조사부터 원료 선정, 공정 설계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면서 실제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랍니다.
작년에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키토 김밥, 곤약과 콩고기를 활용한 피자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디어는 나트륨이나 포화지방 저강화를 목표로 한 '대체 피자빵'입니다.
렌틸콩 추출물을 활용해서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올레오겔이라는 대체 원료를 활용해서 만든 대체 치즈와 버터를 피자빵에 적용해서 건강을 고려한 식품을 기획했어요.
건강과 맛의 균형을 고려하면서 실현 가능성까지 고민해 본 프로젝트라, 인상 깊게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저희가 피자빵 샘플을 제작해 보지는 못해서 아쉬워요.
대신, 직접 제작해 봤던 식품은 재작년에 만들었던 돼지 껍데기에요. 원래 돼지 껍데기를 만들 계획은 아니었는데, 만들고 보니 맛이나 질감이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대체 식품 개발의 가능성을 본 경험이었습니다.
대체 돼지껍데기 개발 과정
돼지껍데기 완성본
Q. 이들이 가본 비건 페스타 & 푸드 위크 식품 박람회 강추!
A,
전혜진 작년 상반기에는 비건 페스타에 갔고 하반기에는 푸드 위크에 방문했어요. 두 행사 모두 너무 좋은 행사이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했습니다.
비건 페스타 현장 사진
먼저 비건 페스타는 이름에 걸맞게 비건 대체육 위주의 제품들이 많이 있었고, 푸드 위크는 규모가 훨씬 큰 만큼 더 다양한 대체 식품 분야의 제품들이 있었어요.
작년에는 소학회에서 대체육을 주제로 활동했기 때문에 대체육에 대해서 미리 조사도 해보고, 시장 동향도 파악해보고 갔습니다. 그렇다보니 궁금해진 기업들도 많았어요. 그 궁금증들을 박람회를 통해 해결하고 해당 기업 제품들도 실제로 먹어보면서 실제 경험들을 실제로 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또 비건 페스타에서 처음 접하게 된 기업과 연이 이어져서, 시식회 당시에 협찬을 받기도 했어요!
그만큼 이런 박람회 탐방은 저희 소학회의 큰 원동력이자 영감을 주는 활동이지 않나 싶습니다.(웃음)
비건 페스타에서 Let's Meat 소학회원들의 모습
Q. 제 12회 에너지 환경 탐구 대회, 우리가 가져갔다 Let's Meat .. 못하는게 뭐예요
A.
이민영 저희 Let's Meat 는 제12회 에너지 환경 탐구 대회에서 수상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2기 선배 학회원들이 참여했고, 팀명 'LEP(Let’s Eco Plastic)' 로 참가했습니다. 해당 대회는 *SDGs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대회에요.
대체식품이 지속 가능한 식품으로 주목받고는 있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일회용 비닐 포장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체식품 포장재가 환경에 또 다른 부담을 주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고자 2기 학회원들이 생태계 교량 등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콜라겐, 수산 부산물에서 얻은 키토산을 활용해서 항균성을 갖춘 바이오 폴리머 포장재를 직접 제작했습니다.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지속가능발전목표) : 2015년 UN총회가 채택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해결하고자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경제·사회문제 그리고 지구환경문제(기후위기,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 등)의 17가지 주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되어 있음.
대회 준비 당시 불가사리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모습
당시 대회에 참가한 소학회원들의 모습
실험 과정을 영상으로도 기록했습니다. 누구나 봐도 이제 쉽게 이해할 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제작했으니 영상으로도 확인 가능합니다 :)
바이오 폴리머 포장재의 모습
또 그 결과로 우수상((사)환경교육센터 이사장상)과 베스트 에코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했습니다! 대체 식품을 이야기할 때는 이제 식품 자체만이 아니라, 대체식품을 담는 그런 포장 용기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에 현재 학회장단으로서 이러한 시각을 가지고 활동을 기획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대회 참가 영상 링크 바로보기
Q. 릴스 스토리보드 기획부터 촬영까지!! 그 과정을 공개합니다
A.
전혜진 릴스 콘텐츠는 주로 시식회 홍보 목적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체육 기업과 협업하면서 대체육 자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당시 유행하던 릴스 트렌드를 반영해서 시식회 콘셉트를 기획하게 됐어요.(웃음)
릴스 촬영 당시 모습
당시에 반응이 뜨거웠어서 이제는 릴스가 저희 시식회의 정말 중요한 홍보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사실 굉장히 단순해 보이는 홍보 영상이지만 나름 스토리보드도 만들어서 장면 하나하나의 구성까지 세세하게 준비한 뒤에 촬영과 편집이 진행되거든요!
사람들에게 익숙한 트렌드에,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대체육을 자연스럽게 녹여내서 친근하면서도 재미있게 구성하고자 해요. 덕분에 학우 분들이 대체식품에 흥미를 느끼고, 실제로 시식회 현장에서 '릴스 보고 왔어요' 라고 해주시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너무 뿌듯했답니다.
Q. Let's Meat 만의 장점은?!
A.
전혜진 무엇보다 실질적인 실무 위주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단계까지 경험하니까요. 소규모 학회이지만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시각도 발견하고, 관심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저희 학회장단이 학회 활동을 기획하면서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게 하자'는 말을 많이 했거든요. 그 점을 그대로 학회에 녹여내고자 노력합니다.
시식회 준비 등 다양한 실무 활동
Q. Let's Meat 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A.
전혜진 '미래를 맛보자!'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희 소학회는 단순히 대체식품을 분석하고 시식하는 것을 넘어서, 지속 가능한 식문화의 가능성을 함께 탐구하고 경험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대체식품의 미래를 직접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5월 말에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이에요.(웃음)
지금 협업 논의 중인 기업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주신 상태라 함께 시식회를 진행할 것 같습니다.
5월에 있을 시식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대체 식품 식문화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함께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시식회 부스에 꼭 방문해 주세요. 함께 나누고 시식해 보면서 좋은 경험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Let's Meat 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인스타 바로가기
--------------------------------------------------------------------------------------------------------------------
'Let's Meat' 소학회와의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대체육부터 대체당, 다양한 활동들까지 !
숨 쉴 틈 없이 학회에 녹아든 기분이었습니다 :)
계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하는 let's meat 소학회와
학회원 분들을 저희 슈리포터가 응원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요, 안녕 !
첨부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