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탑들의 공부비법 대공개! - 언론영상학부, 시각디자인학과,생명환경공학과 편
전 편에서는 경영,경제 과탑슈니들의 공부법을 살펴봤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이번편은 언론영상학부 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시각디자인학과, 생명환경학과 과탑들의 공부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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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장서윤
학과: 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22
평점: 4.33
2022년2학기 4.5
2023년2학기 4.5
2024년1학기 4.5
*실명공개를 원치않는 학우들을 슈니라고 표기했습니다.
이름: 김슈니
학과:시각디자인학과21
평점:4.0
2021년1학기 4.27(우수1장학금)
2024년1학기 4.43(과수석)
*실명공개를 원치않는 학우들을 슈니라고 표기했습니다.
이름:이슈니
학과:생명환경공학과22
평점:4.34
2022년 2학기 4.25(우수1장학금)
2023년 1학기 4.5
2023도2학기 4.17(우수1장학금)
2024년1학기 4.5
Q. 과탑의 하루는 어떨까? 시험기간 동안 하루 일과는?!
시험기간 하루일과_장서윤 학우
A.
장서윤: 시험 2-3주 전까지는 저녁식사 후 7시부터 3-4시간 정도 공부합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집중하는데요! 수업 중간중간에도 요약본을 보면서 암기하려고 합니다. 오후 7시 정도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중간중간에 쉬어가며 새벽까지 공부합니다. 이때부터는 무조건 하루에 계획된 할 일을 끝내고 잠에 들어요. 특히 암기 시험의 경우 시험 하루 전에는 밥 먹고 씻는 시간을 제외하면 완벽하게 암기하는데만 집중합니다. 약 3시간 정도 잠을 자고 시험을 치러 가요. 시험을 본 후에는 낮잠을 3시간 정도 자고 바로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식으로, 시험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 루틴을 유지해요.
김슈니: 사실 저희 과 특성상 딱히 ‘시험기간’이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크리틱 받고 피드백 받고, 그걸 기반으로 계속 작업을 디벨롭해나가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요.하지만 교양 시험이 있는 시간에는 시험 일주일 전부터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교양 과목을 복습하고, 나머지 시간은 평소처럼 전공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는 편이에요. 시험 하루 전은 일주일간 정리한 요약본을 열심히 암기합니다.
전공은 보통 다들 중간이나 기말 즈음에 제일 바쁘지만, 저는 스타일상 초반에 스퍼트를 확 올리는 편이에요. 오히려 시험기간엔 교양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공은 초반에 많이 해두는 거죠. 교수님들께도 초반에 진행 상황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하고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험공부할 시간 자체가 없거든요. 시간을 전략적으로 분배해서 효율적으로 보내려고 하고 있어요.
이슈니:먼저 시간 계산을 하고 과목 분배를 합니다. 시험기간에 바로 이해하고 외우기까지 하려면 너무 힘들어서 열심히 인터넷에서도 내용을 찾고, 교수님께도 여쭤봐서 해결하는 편이에요! 내용이 많고 미리 어려운 부분까지 이해하려고 하기때문에 7~8시간 정도 암기에 시간을 쓰는 것 같습니다. 이후에 집중력이 떨어지면 친구들과 카톡을 하면서 서로 어느정도 외운 전공단어를 던지다 보면 본인이 부족한 부분도 알게 돼요. 그걸 이제 표시해놓고 다음 날에 열심히 외우는 거죠.
그리고 저는 졸리면 그냥 자는편이에요. 그 때 공부한 건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 공부가 잘안됩니다. 1~2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면 확실히 몸이 개운해요. 대신 혼자 못 일어날 것 같으면 알람도 많이 맞추거나 친구들에게 깨워달라고 부탁합니다.
Q. A+를 받을 수 있었던 본인만의 시험공부 방법은?
(왼쪽부터)객관식 대비 정리본,요약본_장서윤 학우
A.
장서윤:
-시험 3주 전: 수업이 끝난 후 자기 전까지 가볍게 복습
-시험 2주 전~첫 시험 5일 전: A4 용지에 정리하여 요약본을 제작
-시험 5일 전~시험 전날: 만든 요약본을 반복해서 보며 암기
암기 과목이 아닌 경우에는 시험을 잘 보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분석한 뒤, 그에 맞춰 유연하게 계획을 세웁니다. 즉, 암기 과목은 ‘요약본’을 만들어 전체 내용을 짜임새 있게 외우는 것이 핵심이고, 그 외 과목은 시험 유형에 맞게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저만의 공부법입니다!
스토리텔링 공부법_김슈니학우
김슈니: 저는 개인적으로 역사 관련 교양을 좋아해서 그런 수업을 자주 들었어요. 본인이 흥미 있는 교양을 듣기를 추천 합니다. 실기과는 작업 시간이 워낙 많이 들다 보니까, 시간 소비가 많아지면 금방 밸런스가 무너지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 교양을 들으면 공부도 덜 힘들고 성적도 잘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교양 시험은 사실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실기과 분들 보면 수업 시간에 과제를 하시는 경우도 많은데, 저는 되도록이면 수업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교재 내용을 동화책 읽듯이 스토리텔링 식으로 정리해서 읽어요. 그렇게 하면 흐름이 잘 잡히고, 시험 전날이나 이틀 전쯤에 다시 읽을 때도 부담이 없어요. 실제로 시험용 요약을 만들면 10페이지 정도 나오는데, 그걸 그냥 스토리처럼 쭉 읽는 식이에요.
전공 과목에서 학점 잘 받은 수업들을 보면, 저는 교수님의 작업물 스타일을 미리 찾아보거나 추천해주신 책들이 있으면 꼭 읽는 편이에요. 교수님들께서 책을 통해 본인의 작업 주제를 이해하고 소화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어서, 책을 읽으면 작업 방향성이나 수업 주제도 훨씬 빠르게 이해되는 느낌이에요.
공부법_이슈니학우
이슈니:처음엔 시험범위를 확인하고 전부 한 파일로 만들어요. 그리고 어떤 내용인지 단원 별로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면역학이라면, T cell과 B cell이 어디서 만들어지고, 어디로 움직이는지, 그 곳에서의 역할이 뭔지처럼이요. 흐름을 파악하면 암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려면 전공 단어도 익숙해야 하는데요, 무조건 어렵다고 겁먹지 말고 집에서 혼자 단어를 외치고 흐름을 읊으면서 외우면 더 잘 외워져요. 저는 멜로디 넣어서 박수치면서 외워요 (웃음)
암기를 할땐 중요해 보이는 단어와 흐름까지 전부 가리면서 기억하려고해요. 그리고 사진이 있으면 사진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생화학, 세포학 등은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눈에 다 보이니까 사진을 기억하면 과정을 기억하기도 쉬워요! 그러면 서술형을 쓰기도 더 쉬웠습니다.
Q. 과탑만 아는 꿀팁 공개! 교수님 감동시키는 과제 비결
A.
장서윤: 과제의 ‘주제’를 정할 때 사용하는 방법은 마인드맵을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과제 주제가 ‘미디어’와 관련된 것이라면, 먼저 ‘미디어’와 연관된 키워드를 떠올리고 확장해 나가요. ‘SNS’가 떠올랐다면, 여기서 ‘인플루언서’, ‘바이럴 마케팅’ 같은 세부 키워드를 도출하고, 더 나아가 ‘뉴스까지 쇼츠로 제작되는 원인’, ‘SNS에서 형성되는 우울증 관련 청소년 네트워크의 양면성’ 등 다양한 사회 현상이나 쟁점도 함께 정리해요. 이렇게 넓게 정리한 후, 과제와 가장 적합한 키워드를 선별해 여러 매체에서 검색을 하며 배경 지식을 얻고, 자료도 조사합니다.
김슈니: 초반스퍼트를 내는게 좋은것같아요. 시험한번보고 끝내는게 아니라 밀리면 스스로 힘들어져서 퀄리티도 잘안나올수도있고요. 초반에 본인의 작업물을 많이 보여드리면 방향성 잡기도 쉽고, 무엇보다 교수님께 열정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수업 외에도 메일 피드백을 요청드리면 장문으로 답장 주시는 교수님도 계셔서, 초반스퍼트와 많은 작업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슈니: 1학년 초반에는 레포트를 쓸 때 그냥 하루,이틀 전에 작성을 했는데요, 이렇게 하다 보니까 너무 쫓기는 느낌이 들고 완성도도 떨어지는 것 같아서 실험이 끝나자마자 제가 했던 과정을 기억을 되살리며 작성했어요. 특히 과정 부분만 정리해놔도 나중에 기억이 안 나서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과와 고찰은 제가 쓰고 싶은 부분만 간단하게 적어놨습니다. 결과에는 써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대충 정리만 해놓고, 고찰은 '~~내용 써야겠다'이렇게 적어놨어요. 그리고 제출하기 1~2일 전에 이론, 결과, 고찰 자세히 쓰고 제출하기 전에 4~5번 정도 검토해서 제출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점수는 잘 나왔던것같아요.
Q. 공부할 때 없으면 안되는 찐 필수템
A.
장서윤: '열품타'앱을 정말 많이 이용했어요! 제가 공부한 시간이 숫자로 표시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더라고요. 특히 시허 기간에는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서로에게 자극을 받았습니다.
퓨어레프,열품타 사용모습_김슈니학우
김슈니: 저는 사실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못한는 편이라, 공부할 땐 그런 걸 완전히 차단하는 게 중요했어요. 그래서 열품타 앱을 사용하는데, 저는 허용 앱도 하나도 안 해놓고 그냥 핸드폰을 아예 뒤집어두고 써요. 그러면 진짜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더라고요. 집중력 유지하는 데 진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또 제가 정말 애정하는 앱 중 하나가 투두메이트예요. 세부적으로 투두리스트를 쪼개서 하나하나 체크해나가는 게 너무 재밌어요. 체크할 때마다 뭔가 성취감도 들고, 그게 또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실기과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앱은 퓨어레프(PureRef)예요. 처음 아이디어를 구상하거나 레퍼런스를 정리할 때, 이미지들을 한눈에 보기 좋게 배치할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해요. 저도 작업의 첫 단계로 제 생각을 정리하고 레퍼런스를 모을 때 자주 사용해요. 이미지 자료를 시각적으로 정리해놓고 보면 확실히 방향 잡기가 쉬워지거든요.
이슈니: 과제할 때는 워드, 미리캔버스, 캔바, 뤼튼, GPT 같은 다양한 툴들을 정말 많이 활용했어요. 특히 AI를 쓸 땐 명령을 정확하게 주는 게 핵심이에요. 그래야 원하는 자료가 잘 나와요. 다만 AI가 제공하는 정보는 그대로 쓰는 게 아니라, 반드시 출처를 확인하고 본인이 참고해서 재정리하는 게 중요해요.
공부할 때도 저는 뤼튼이나 GPT한테 질문을 자주 했고요, 거기서 얻은 정보는 여러 번 크로스체크하면서 공부했어요. 그래도 가장 정확한 건 교수님 설명이더라고요. 그래서 수업 전후로 교수님께 직접 질문하는 걸 절대 망설이지 않았어요. 어려워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어보는 게 제일 좋았어요.
수업 시간에는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거나 녹음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신 수업은 다글로를 활용해서 녹음했습니다. 녹음이 안된다고 하시는 교수님이 계시다면 그냥 타이핑으로 작성했고요!
Q. 학점 관리를 열심히 하게 된 계기나 원동력이 있나요?
시험공부중인 모습_장서윤 학우
A.
장서윤: 대학에 입학하면서 ‘성적 장학금을 꼭 받아보자!’라는 목표를 세웠어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1학년 때부터 꾸준히 학점 관리를 해왔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슈니: 입학 후 첫 학기에 3등을 하게됐는데, 그때 부모님께 칭찬을 많이 들었어요. 그덕분에 게임퀘스트 보상받는 기분으로 학점을 신경쓰게 된 것 같아요.
이슈니: 입학 당시 코로나였기 때문에 대외활동이 별로없어서 마음이 급했어요. 1학년이라 학부 연구생을 바로 컨택하기도 무섭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공부라고 생각했어요. 고등학교 때도 내신을 같이 준비하다 보면 수행평가나 생기부를 챙기는 습관이 생겨서 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요.
Q. 늘 완벽할 수는 없죠... 나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
A.
장서윤: 2학년 1학기 때 처음으로 전공 강의를 네 개나 듣게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어요. 시험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고, 저한테 맞는 전공 공부법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 학점도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어요.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고요. 하지만 학기를 마무리하며 ‘이것도 좋은 경험이다’라고 생각했어요. 학점이 낮아져서 실망하기보다는, 경험을 발판 삼아 공부법을 수정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어요.
김슈니: 학점이 점점 떨어지고, 작업도 너무 하기 싫어졌을 때 결국 휴학을 결심하게 됐어요. 그 당시엔 전공에 대한 회의감도 많이 들었고요. 그래서 전공 관련없는 학원도 다녀보고, 알바도 해보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공부도 해봤어요. 그렇게 전공 밖의 경험들을 하면서 리프레시가 되더라고요.휴학을 하면서 '성적이 안 나오는 게 그렇게 큰일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덕분에 마음이 더 가벼워졌어요. 그러고 나서 3학년 1학기 때 다시 과 1등을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저처럼 고민 중인 분들이 있다면, 휴학을 통해 하고 싶은 걸 하거나 돈을 버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휴학은 단순한 멈춤이 아니라,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이슈니: 저도 잠깐 미끄러진 적이 있었는데 종강하고 여행도 다니고, 멘탈 회복을 위해 집에서 많이 자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면서 풀었어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찾아냈던 것 같아요. 종강~개강 사이 기간이 긴 건 그만큼 많은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거라고 생각해서 동아리도 해보고, 봉사활동도 해보면서 경험도, 추억도 쌓았어요.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고 슬럼프를 극복했던 것 같아요.
Q. 이 강의는 진짜 찐이었어요! 아직도 기억나는 서울여대 최고의 수업은?
A.
장서윤: 3학년 전공 수업인 박진규 교수님의 <대중문화론>이 기억에 남아요. 저는 평소에도 K-POP과 팬덤 문화, 인기 있는 예능·영화·드라마 등을 분석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이 수업에서는 매주 대중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두고 토의를 진행했기 때문에 학우들의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었고, 저 또한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이 한층 넓어졌어요.특히 K-POP 팬덤 문화를 다룰 때는 수업이 끝난 후에도 친구와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가곤 했어요. 과제가 쉽지는 않았지만 흥미로운 주제들 덕분에 과정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부담보다는 '재미있다'는 느낌이 더 컸고, 제 관심사를 더욱 확장할 수 있었던 수업으로 기억에 남아요.
커뮤니케이션론 수업_김슈니학우
김슈니: 시각디자인 전공의 정선아 교수님의 커뮤니케이션론이 인상깊었습니다.타이포의 발전과정을 배울수있었는데요. 그래픽작업 시 폰트를 사용할때 왜 이 폰트를 쓰는지, 왜 쓰면안되는지 알수있게돼서 디자인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볼수있게 되더라고요. 디자인 역사 를 한 번쯤 책 읽듯이 재미있게 들어보고 싶으신 분 아니면 과제하다가 지쳐서 전공 학점 필요하신 학우 분께서는 정선아교수님의 커뮤니케이션론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슈니: 면역학이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주변에서 많이들 면역학은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라고 말씀을 많이 하셔서 듣기전에 많이 겁을 먹었는데 막상 공부를 시작하고 보니 어렵기도 했지만 그만큼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달까요? 공부하면서 새로 알아가는 부분도 있었고, 생명과학/세포학에서 간단히 배웠던 부분도 더 자세히 공부하면서 심화되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물론 공부할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공부하면서 '면역력 떨어지는 것 같아 내 세포들이 일을 안 하네' 하면서 생명 드립치는 실력도 나날이 늘어갔습니다 (웃음)
Q. 졸업 후 계획하고 있는 진로나 목표가 있나요?
A.
장서윤: 정확하게 정해진 진로는 없지만,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며 저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고 있어요. 대학에 입학한 이후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분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럴때마다 관련 수업을 듣고, 대외활동과 동아리활동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며 방향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어요.
특히 3학년 때 주창윤 교수님의 <문화트렌드분석과기획> 수업에서 ‘예절샷’이라는 팬덤 문화를 한 달 동안 깊이 분석한 경험이 있어요. 또 <대중문화론> 수업에서도 K-POP 팬덤 문화에 대해 토의하고, 이를 주제로 과제를 진행하며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K-POP과 팬덤 산업을 중심으로 진로를 고민하고 있으며, 휴학 기간 동안 이를 더욱 깊이 탐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김슈니: 확실하게 생각하고있는건 없지만 영상편집,그림그리는기,아이들가르치는 일들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일중 하나는 선택해서 돈을 벌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 다닐수록 열심히하다보면 뭐라도되겠지라는생각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여러활동경험_이슈니 학우
이슈니: 조금 방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학부연구생도 해봤고, 다양한 대외활동도 하면서 많은 직무를 알게 되었는데요, QC/QA *뿐만 아니라 RA**, 배양처럼 다양한 생산 직군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딱히 대학원 생각이 없어서 GMP*** 쪽으로 초점을 두고 다양하게 공부해보고 있어요. 현재는 휴학생 신분이어서 다양한 직무도 체험해보면서 제가 열정이 생기고 잘하고 싶어서 욕심이 나는 직무가 생긴다면, 아마 저는 그 진로를 택할 것 같아요.
*QC/QA:품질관리 및 보증 업무 **RA:인허가등록업무 GMP:품질관리규칙
Q. 이건 꼭 말해주고 싶었어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장서윤: 언론영상학부는 특히 팀플이 많은 학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학우들과 협력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팀플이 부담스럽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를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받아들이면 학점 뿐만 아니라 협업 능력,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중요한 역량도 함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언론영상학부 수업은 단순 암기보다 깊이 있는 고민과 사고 과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배운 내용을 스스로 생각하고 분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수업에서 다룬 내용을 실생활에서 접할 때마다 떠올리고 적용해 보려고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학습 효과도 커지고 과제 준비나 시험에도 자연스럽게 도움이 될 거예요. 이런 태도를 가지면 학과 공부가 훨씬 더 재미있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슈니: 디자인이라는게 무궁무진하고 가능성도 많은 만큼, 반대로 고민도 많아지는것 같아요. 저도 요즘은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잘하는 게 뭔지 계속 생각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작업할 때도 그런 고민을 담아서 하면 결과물이 더 마음에 들고, 나답게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곰곰이 생각해보다 보면, 꼭 하나쯤은 자기 안에 있는 것 같아요. 그걸 믿고 찾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고요.그리고 교수님께 혹평을 들을 때도 물론 속상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게 분명하면 그게 일종의 위안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덜 불편한 마음으로 학교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방황하고 있다면 내가 진짜 좋아하는게 뭔지 끊임없이 고민해 보세요!
이슈니: 우선 저학년 때는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는걸 추천합니다. 성적, 과제 모두 중요하지만 저학년 때 마음껏 놀아보는 건 대학생의 특권이니까요.가장 취업에서 자유울때니 하고싶은 건 망설이지 말고 해보세요!
또, 하나만 경험해보고 종사할 직군을 선택하는 것보다 더 많은 부분을 경험하고 장단점을 비교해서 선택하는 게 후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학과와 관련해서는 대외활동, 연구생,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하게 했고, 생명 관련 직군 뿐만 아니라 NCS도 공부해보고, 학원 강사도 해보고, 봉사활동도 해봤어요. 그러니까 장단점을 제가 직접 비교해볼 수도 있고, 진로를 정할 때 돈, 워라밸을 제외하고도 생각해볼 수 있는 요소가 많아져요. 4년이라는 시간을 그냥 노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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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학과수석들의 공부방법을 알아봤는데요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슈니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번 중간고사도 끝까지 파이팅하시고, 원하는 성적 꼭 거두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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