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외 다수 지원사업 선정!
창업동아리 '티둥지' 와의 인터뷰
슈니들 안녕하세요~ 슈리포터입니다 :)
벌써 4월이 되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캠퍼스에도 초록빛이 감도는데요!
봄을 맞아 우리 학교에도 즐거운 소식이 있답니다-
바로 서울여대 창업동아리 '티둥지' 가
<2025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
인터뷰는 '티둥지' 동아리 대표 이예진 학우와 함께했습니다.
그럼 만나보러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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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서울여자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 20학번 이예진입니다. 현재 심리건강을 블렌딩 티로 풀어나가는 '티둥지' 대표로 활동하고 있고, 서비스 기획자로서 콘텐츠 제작의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어요.
(왼쪽부터) 이예진, 곽지운, 정다은 학우
Q. 2025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곽지운 이번 2025년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에 저희 동아리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아리를 활동하면서 즐겁고 재밌는 시간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어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과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저희가 2025년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는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이 소중한 기회를 통해 팀원들과 많은 경험과 성장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하는 티둥지가 되겠습니다.
정다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식을 듣는 순간 수많은 고민과 도전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어요. 제품을 개발하며 끊임없이 자문하고 치열하게 고민했던 날들이 떠올랐습니다. 또 저희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특히 아낌없는 지도와 조언을 해주신 교수님과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고 노력하여, 저희가 꿈꾸는 가치를 실현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예진 사실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기도 한편으로, 저희의 서비스를 지원 사업 선정과정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것 같아, 저희의 서비스가 필요한 서비스라고 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지원사업을 신청을 위해 저희의 서비스를 좀 더 설득력있고, 현실성 있게 다듬는 과정들이 처음해보다보니 어려움이 많았어요. 그렇지만 다양한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면서 저희도 저희의 서비스를 더 확실하게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한 경험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원사업을 최대한 활용해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티둥지가 되고 싶습니다.
Q. ‘티둥지’ 창업동아리 이름의 뜻과 동아리의 시작이 궁금해요.
A. 티둥지는 올해로 3년 된 창업팀이에요. 23년도부터 활동하기 시작했고, 처음에 제가 구인글을 올렸어요. 그렇게 만난 팀원들과 함께 아이디에이션을 하면서 지금의 창업아이템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저와 독어독문학과 곽지운 팀원, 산업디자인학과 정다은 팀원, 그리고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공부 중인 심리학과 이나경 팀원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티둥지는 이름 그대로 '티'와 새의 보금자리인 '둥지'가 합쳐진 이름이에요. 자유롭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새와 현대55인인 우리의 모습이 닮았다고 생각했거든요. 저희가 이들의 따스하고 안락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지어진 이름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캐릭터도 '새' 랍니다.(웃음)
'워커홀릭형, 히든카드형, 안전주의형' 세 가지 유형의 가향새 캐릭터
Q. 이번 ‘2025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에 선정됐는데, 창업 아이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아이디어의 근원은 무엇인가요?
블렌딩티와 셀프 케어 패키지
A. 저희의 아이템은 '종합 심신 셀프 케어 웰니스 패키지' 예요.
캐릭터 매칭으로 자신의 심리건강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고, 심신 케어가 가능한 블렌딩티와 콘텐츠로 셀프 케어가 가능한 패키지입니다.
요즘 저희와 같은 사회초년생들, MZ 세대들이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잖아요. 실제로 저희 팀원들도 과제, 업무로 오는 스트레스가 많았거든요. 이런 스트레스 문제 중 하나인 '번아웃'에 집중했어요.
성인 4명 중 1명이 겪고 있는 정도인데도, 여전히 심리건강 문제에 대해 낮은 인식, 높은 심리적 장벽을 가지고 있거든요. 특히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서비스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심리상담 중개 형태라 접근성이 좋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일상 속에서도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친숙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고자 나오게 되었답니다.
Q. 번아웃을 측정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TOOL 개발을 하셨다고 알고 있어요! 어떤 방식으로 측정하나요?
A. 저희 팀원들이 심리학 전공이 아니다 보니, 자료조사부터 시작했어요. 심리학 논문이나 전문적인 자료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첫 번째로 선택한 심리건강 문제인 '번아웃'을 측정하는 검사로는 직무 스트레스 측정 MBI 부터 CBI, OLBI 등 다양한데요! 이 중 주로 사용하는 *MBI에 기반한 번아웃 점수 테스트를 활용했어요.
점수 테스트로 나의 번아웃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 후에 저희가 제작한 번아웃 유형 테스트로 나의 유형을 알아볼 수 있어요.
전문 자료에 기반해서 보다 친숙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워커홀릭형, 히든카드형, 안전주의형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유형에 따라서 저희 캐릭터를 함께 매칭하여 번아웃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했죠.
현재는 사실 MVP 수준이라서 심리테스트처럼 간단한 형태이긴 하지만, 심리학 전공자 팀원과 주기적인 전문가 자문으로 더 전문적인 tool을 만들고자 해요.
*MBI
Maslach Burnout Inventory의 약자로, 개인이 번아웃(소진) 상태인지 평가하는 데 사용됨.
번아웃 테스트 과정이 담긴 설명서
Q. 번아웃 유형별 케어용 블렌딩 TEA 시제품을 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키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저희 서비스는, 저희가 지난 24년 11월에 진행한 사용자 테스트의 결과를 반영하여 '자기 돌봄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돼요. 유형 테스트를 비롯하여 'DIY 블렌딩 티 키트'와 '번아웃 마음 노트'가 결합된 패키지로 제공되죠.
블렌딩 티 키트에는 저희가 제공하는 공통된 블렌딩 티 1종과 함께 사용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부원료가 제공됩니다.
블렌딩 티 키트
번아웃 증상을 케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원료로 구성되어서, 심리문제로 발생되는 신체화 증상을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커스텀 가능한 부원료에는 향료가 가향되어서,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이나 상황에 맞도록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아로마테라피처럼 'DIY 블렌딩 티 키트' 자체가 하나의 심리케어 콘텐츠로 활용된답니다.
건강 강화 분야 별로 도움이 되는 차 원료
번아웃 마음노트에는 각 유형의 해결 방안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성 콘텐츠가 담겨져 있어요. 나의 취향을 찾아보기, 나의 하루를 돌아보고 확인해보기, 나에게 해주는 말 등 일상에서 차를 마시면서 스스로 케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번아웃 마음노트
Q. 이번 개발에 있어서, 학교 활동(비교과 프로그램, 멘토링 등) 중 도움이 됐던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특히 창업 동아리, 학생창업입주팀, 멘토링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창업 동아리와 입주팀을 통해서는 지원금과 공간을 제공 받을 수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멘토링은 창업 담당 교수님이신 김민서 교수님과의 멘토링이 제공되는데요! 창업 동아리나 입주팀 활동을 하시면서. 창업교육센터의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 더 다양한 기회를 얻으실 수가 있답니다!
저의 경우, 이 활동들과 더불어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그 중 여성경제인 협회가 주관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덕분에 기존에 지원 받던 멘토링에서 확장해, 외부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주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심리건강 분야의 전문가이신 나눔엔젤스의 최예은 상무님, 티 업계 전문가이신 리틀티가든의 김민정 대표님 등 다양한 전문가분들을 만나면서 저희의 아이템을 더 발전 시킬 수 있었어요.
프로젝트 준비 당시 모습
프로젝트 준비 당시 모습
Q. 그 중에서도 창업 아카데미와 SWU 벤처스쿨이 궁금합니다. 당시 활동하면서 어떠셨는지, 학우들에게 추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저는 창업에 관심이 많아서 1학년 때부터 계속 창업 분야의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왔어요. 학교에서 열린 창업 비교과는 거의 다 들었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웃음)
창업 아카데미와 SWU 벤처 스쿨은 창업에 관심있으시거나, 시작해보고 싶은 학우들에게 추천드려요.
창업 아이템을 도출하는 과정부터 디벨롭하는 과정, 관련 지원사업이나 *PSST 사업계획 시 작성 방법, 전문가의 피드백 등 다양하게 배워갈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에 서비스 기획자를 희망했는데, 이론적인 부분을 잘 몰랐어서 경영학 복수전공을 하게 되었어요.
이때 경영학과에서 배웠던 이론들을 창업 아카데미, SWU벤처스쿨에서 직접 실습으로 경험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단순히 이론만 암기하느라 잘 와닿지 않았을 것 같아요.
*PSST
Problem Solution Scale-up Team 의 약자로, 문제인식, 해결방안, 성장전략, 사업역량을 작성하는 창업 사업계획서이다. 사업계획서는 보통 PSST의 내용으로 평가된다.
Q. 이번 지원사업 선정 이후 계획하고 있는 활동이나 앞으로의 방향이 궁금해요.
A. 사실 인터뷰 직전에도 다른 지원사업(캠퍼스타운)의 서류합격이 되어서 발표를 하고 왔어요.
이번에 농식품 벤처육성 사업 외에도 청창사나. 신창사 등 다른 지원 사업에도 많이 신청했는데, 감사하게도 거의 다 서류 통과가 되었어요. 목요일에도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답니다.
최종적으로 가장 저희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 사업에 협약을 맺고 올 한해동안 '티둥지'에 집중하고자 해요. 더불어 창업 보육센터와 SI 센터를 통해 네트워킹이나 멘토링, 판로 개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저희의 아이템을 MVP(최소기능제품) 가 아니라 실제 판매 가능한 시제품으로 만들고, 시장에 내보일 수 있도록 진짜 창업팀으로써 한층 더 발전하고자 해요!
이외에도 개인적으로는 기존에 진행하던 SI 센터의 포스코 엔투비와의 산학협력 프로젝트에서 교육 콘텐츠 보급 활동 등을 잘 마무리짓고, 이번 학기에 시작하게 된 도시혁신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게 하고자 합니다.
Q. 창업을 시작하기 어려운 학우들, 혹은 막막한 학우들을 위해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창업을 하고 싶다고 마음 먹은 학우 분이 계시다면, 꼭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쩌면 실패할 수도 있고 취업으로 다시 길을 틀 수도 있겠지만, 아직 저희는 젊으니 가장 열정넘칠 때 도전한다면 무엇이든 이뤄서 얻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과거의 저처럼 마음은 있는데 무엇부터 시작할 지 잘 모르겠다면 더더욱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관심있는 분야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모두 들어보거나, 아니면 무작정 멘토링을 신청해서 담당 교수님과 이야기를 해보거나, 팀원을 구하기 어렵다면 무작정 에타에 라도 글을 써 본다거나 하면서요.
무엇이든 좋으니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라도 도전을 해본다면, 계속해서 기회가 만들어질 거에요. 그 후에는 내게 부족한 점이나 경험, 역량을 찾으시게 될 거에요! 지금의 대학생 신분으로서 도전할 수 있는 것들과, 지원받을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까 꼭 포기하지 말고 열정적으로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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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동아리 '티둥지'와의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인터뷰 후 추가로,
해당 사업이 광운대 캠퍼스타운,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도 최종선정 되었다고 합니다~!
무려 세 가지 사업에 최종 선정되신 티둥지 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업에 대한 꿈이 있거나, 시작이 막막한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글에서 만나요-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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