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SWU - 광주 MBC PD 이해원 동문 인터뷰
  • 작성일 2021.08.30
  • 조회 2,053

광주 MBC PD 이해원 동문 인터뷰 (영문15)


안녕하세요! 슈니들 ㅎㅎ

다들 개강 준비 잘 하고 있나요?!

우리 모두 이번 학기도 파이팅 합시다! (۶•̀ᴗ•́)۶


오늘은 광주 MBC에서 PD로 활약하고 계신 이해원 PD 동문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그럼 함께 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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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선배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 MBC PD 이해원입니다!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15학번이며 광주 MBC 입사는 2020년 6월에 했습니다! 이제 2년 차 피디랍니다!




Q. PD라는 직업을 선택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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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을 사랑하자 '무등산 캠페인' 촬영 현장 모습

A. 처음에 뉴미디어가 좋아서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스브스 뉴스, 씨리얼, 닷페이스 등 사회문제를 쉽게 풀어준 영상을 보고 사회를 알아가고 대학시절을 보냈고요.  ‘뉴스가 이렇게 재밌을 수 있어?’ 사회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자가 되고 싶었는데 영상을 만들다 보니 영상언어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PD를 꿈꾸게 됐어요. 워낙 영상 시대에 살고 있어서 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네요~



Q. 영어영문학과를 전공하셨는데요. 근무 과정에서 해당 전공을 선택하기 잘했다고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A. 학창 시절 영어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걸 따라가다 보니 영어영문을 전공하게 됐습니다! 레퍼런스 영상을 찾을 때 조금 도움이 된다는 점..? ^^ 영문과 출신으로서 외국인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너무 막막하지 않다는 점..?^^

그래도 영어를 계속 공부해야겠다는 좋은 강박감이 있다는 점..? ^^ 아무 이유 없이 무언갈 좋아해서 배워보기 시작한 경험 자체가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요!




Q. 현재 선배님께서는 광주 MBC에서 편성제작팀 PD로 근무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편성제작팀에서는 어떠한 일을 하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또한 많은 본부 중에서 편성제작팀을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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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원 동문님이 연출한 '오매전라도' 프로그램 생방송 진행 보조 모습

A. 저는 지금 막내 PD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는데요. 지역 방송국은 방송국마다 다르겠지만 따로 예능국이나 드라마국이 없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팀으로 묶여 있어요. 그 안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편성제작팀은 음악 프로그램 PD, 교양 PD, 라디오 PD 등 다 모여있는 곳이에요. 사실 프로그램의 장르 구분 없이 피디 선배님들이 종횡무진하며 제작하시는데요.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게 지역방송국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여기서 데일리 매거진 프로그램 '오매전라도' 와 공간재생 다큐멘터리 '리플레이스', 김치 다큐멘터리 '레드디쉬' 팀에 들어가 있답니다. 또 무등산을 사랑하자 '무등산 캠페인'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신입 PD라 선배 PD들 아래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๑•̀ㅂ•́)و

 



Q. PD로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특별한 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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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원 동문님이 연출한 '오매전라도' 프로그램 중 시청자분께서 보내주신 문자

A. 제가 연출한 방송을 보고 시청자들이 문자메시지를 보내주실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가 생방송 '오매전라도' 프로그램에서 길고양이 보호센터를 주제로 LTE 현장 연결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한 시청자분이 사진하고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내 방송이 누군가에게 닿고 있구나라는 뿌듯함이 들더라고요.



Q. PD로 활동하시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또한 힘든 점을 어떻게 극복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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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원 동문님의 출장 모습

A. 체력이요 ^^ 촬영이 보통 장시간 이어지는 게 대부분이고 특히나 여름에 야외촬영을 하면 정말 힘들답니다! 야외촬영할 때 뙤약볕에 하루 종일 있다가 촬영을 마친 후에는 편집을 해야 해요! 또한 창의력은 엉덩이에서 나온답니다. 촬영본이랑 사투를 벌이려면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해요. 틈틈이 운동을 하고 있는데 사실 그렇지 못한 날들이 많답니다 ( ´・֊・` )フッ 여러분 다들 운동 많이 하세요!!



Q. 선배님께서는 학부시절 어떤 학생이셨나요? 또한 입사 전에는 어떤 교내활동을 하셨나요?

A. 사실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는데요. 친구들이랑 과방에서 엽떡먹는 게 젤 재밌었던 대학생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서 영문학과 학생회 활동을 했고요. 감이 오게 말씀드리자면 ENFP 정말 활발한 학생이었습니다. 다들 감이 오시죠? 사실 전 개강을 무척 좋아하던 학생이었답니다?! 개강 전에 어떤 수업을 들을지, 뭐가 재밌을지 두근거렸던 기억이 있네요. 새로운 수업을 수강할 때 제가 몰랐던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서 소위 말하는 꿀수업은 굳이 찾아듣지 않았어요. 세계의 정원, 스페인어, 스키 수업 등 신기해 보이는 수업은 다 들었어요! 언론영상학부 저널리즘 전공을 복수전공하면서 들었던 수업들도 유익했는데요. 토론 베이스의 수업 형식이 제가 꿈꾸던 지성인들의 대학 수업이어서 열정에 취해 정말 재밌게 들었습니다.



Q. PD가 되려면 어떤 역량을 갖추어야 하나요? 현재 선배님께서 방송국 PD로 근무하시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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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원 동문님이 촬영 나가기 전 준비하는 모습

A. 확고한 관심사 + 사회를 향한 전반적인 관심인 것 같아요.피디는 자신의 취향을 바탕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사회에 필요한 지 계속 고민하거든요.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지?', '어떤 콘텐츠에 자꾸 눈이 가지?'를 진지하게 되돌아보면 좋아요. 나도 모르는 내 취향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곤 해요.그러면 제 생각이 더 명료해져서 시원하더라고요. 


 


Q. 광주 MBC PD의 하루 일과를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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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재생 다큐멘터리 '리플레이스' 촬영 현장

A. 사실 하루 일과라고 말할 게 없어요. 어떤 주간은 내리 3일 촬영을 나가고 그다음 주는 계속 편집하기도 하거든요!지상파는 프로그램 방영 날짜, 디지털 콘텐츠는 발행 날짜에 맞춰서 하루하루하는 일이 달라지는 편입니다!


 


Q. 앞으로 어떤 PD가 되고 싶으신가요?

A. 콘텐츠로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PD가 되고 싶어요! 인간은 어쩔 수 없이 타인과의 관계에 의지해서 자신을 알아가고 살아가는데 요새 그런 낯선 이들과의 부딪힘이 많이 줄어든 사회라고 느껴지더라고요.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나눠주기가 점점 힘든 시대가 되어가고 있잖아요. 자기의 몫을 챙기기 벅찬 사회더라도 약자를 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어떻게 톤으로 연출하냐가 참 중요할 텐데 너무 진지하지 않게 유쾌하고 창의적으로 풀어내고 싶습니다. 



Q. 서울여자대학교가 선배님의 진로에 관련해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A. 서울여대는 정말로 착하고 똑똑한 학우들이 정말 많아요.열심히 사는 여성 동지들이 여럿 생긴 든든함이랄까?! 열심히 하는 분위기를 따라서 저도 제 꿈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나갈 수 있었답니다! 


 


​Q. 이 인터뷰를 보고 있을 서울여자대학교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사실 인터뷰를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제 인터뷰가 PD가 되기 위한 성공 루트로 비치지 않았으면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저 또한 PD가 되고 싶어 입사에 성공한 여러 피디 선배님들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저런 스펙을 쌓으면 합격하는 건가?', '아 나도 저걸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남의 삶을 모방해야 하나? 혼란스럽기도 했고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스펙 경쟁에 휩쓸리지 않고 나 자신을 좀 더 깊이 살펴봤으면 좋겠어요. 내가 뭘 할 때 행복하고, 어떤 공간을 갈 때 특히나 기분이 좋고, 누구를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하면 눈이 반짝여지는지 정말 사소한 거 하나하나 다 들여다봤으면 좋겠어요.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감정이 풍부해지면 판단이 정확해진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 서울여대 후배님들이 자신을 좀 더 잘 알아가는 대학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조언을 듣는 학생 입장이었을 때는 정말 진부한 조언이라 생각했는데 질문을 망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대상이 누구든지 간에요. 진로상담이 아니어도 저랑 이야기하고 싶거나 친해지고 싶은 후배님들은 맘껏 연락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슈리포터님들을 통해서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이해원 PD는 광주 MBC에서 데일리 매거진 프로그램인 '오매전라도' 와 공간재생 다큐멘터리 '리플레이스', 김치 다큐멘터리 '레드디쉬', 무등산을 사랑하자 '무등산 캠페인'을 제작하고 있답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


인터뷰에 협조해 주신 이해원 PD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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