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SWU - 웨더뉴스 기상캐스터 김지수 동문 인터뷰
  • 작성일 2019.07.15
  • 조회 3,887

세계 최대 기상 정보 회사 웨더뉴스

기상캐스터 김지수 동문(저널 15)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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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만 있어도 땀이 나는 요즘, 여름인 게 실감 나는 날씨인 것 같아요. ٩(͡ï_͡ï☂

날씨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게 작용하죠!

어디에서 무얼 하든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게 바로 날씨인데요.

오늘은 이런 기상 정보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웨더뉴스의 기상 캐스터로 근무하고 계신 선배님을 만나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날씨를 확인하고 하루를 생기있게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날씨 요정,

김지수 동문과의 인터뷰입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저널리즘 전공 15학번 김지수입니다. 저는 올해 2월에 졸업을 하고 5월부터 웨더뉴스에서 기상 캐스터로 일하고 있어요. 제가 근무하고 있는 웨더뉴스(Weathernews)는 미국과 일본에 글로벌센터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기상 정보 회사인데요. 이곳에서 대표적으로 새벽 날씨, 오늘의 날씨, 미세먼지 예보 등을 진행하고 계절에 따라서는 바다 날씨 및 스키장 날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보는 삼성 갤럭시, 유튜브, 카카오톡을 통해 방송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튜브와 SNS를 통해 방송을 하는 만큼 시청자와의 소통을 위해 라이브나 브이로그를 촬영하기도 합니다. 



Q. 기상캐스터 일을 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나운서 혹은 앵커가 꿈이었어요. 하지만 아나운서라는 직종은 여성 채용을 기준으로 1년에 1명, 많으면 2명 정도 뽑을 만큼 채용 인원이 매우 적고 시험의 기회도 많지 않아 정말 좁은 길이에요. 그래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향해 한 걸음씩 천천히, 꾸준히 나아가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일 역시 그 걸음들 중 한 걸음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했었고요. 그런데 기상캐스터 일도 정말 재밌고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있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Q. 소위 말하는 언론 고시를 준비하고 합격하시기까지 고된 여정이었을 것 같은데요. 힘든 순간이나 슬럼프가 올 땐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돌이켜 생각해봤을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불안감과 조급함이었던 것 같아요. 직종의 특성상 많은 인원을 뽑지 않고, 1~2년에 단 한 번 공채가 열린다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큰 부담이었어요. 그리고 보통 4~5차 단계를 거쳐 최종 합격을 하게 되는데 너무 긴 여정이라 지치기 마련이죠. 그래서 저는 너무 지치고 힘들 때는 다 내려놓고 1주일 정도 그냥 푹 쉬었어요. 저에게 일상의 여유를 조금 되찾아 주고, 거기에 힘을 얻어 다시 시작하고, 또 지칠 때면 잠시 쉬어가는 저만의 방식으로 슬럼프를 극복했어요. 저는 쉼 없이 열심히 달릴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더라고요. 조금씩 쉬어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Q. 근무 중 가장 재미있고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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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캐스터로 일하고 있는 김지수 동문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출 전 날씨를 확인하고, 그날의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잖아요. 그렇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상 정보를 전하는 것이 저의 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요. 제가 진행한 방송을 통해 사람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고, 또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 것을 보면 정말 보람차고 뿌듯해요.



Q. 학부생 시절의 경험들 중, 취업 후에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던 활동이나 학교 수업은 무엇이 있었나요?


저는 서울여자대학교 홍보대사, 홍보바롬이 18대 회장으로 활동했었어요. 홍보바롬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학교 모델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했는데요. 그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스피치와 이미지 교육이 되었고, 그걸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이런 활동들이 제가 기상 캐스터로 일하고 있는 지금 되돌아보면 정말 큰 자원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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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동문의 홍보바롬이 프로필 사진 및 활동사진 (사진 제공: 김지수 동문)


또, 언론 고시를 준비하면서는 전공 수업인 박진규 교수님의 ‘미디어 이론’ 수업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언론인으로 가져야 하는 기초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었고 방송사 필기시험이나 상식 시험을 공부할 때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박진규 교수님이 이끌어주셨던 소학회, 스피컴(SPEECOM: 교내 언론영상학부 아나운싱 학회)에서도 꾸준히 활동했는데요. 스튜디오에서 직접 카메라로 촬영하고 모니터 하며 연습할 수 있어서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Q. 앞으로 선배님께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궁금해요.


우선은 현재 일하고 있는 웨더뉴스에서 계속해서 실력을 쌓고 많은 경험을 하면서 좀 더 프로페셔널한 방송인이 되고 싶어요. 이 목표를 위해서 관련 지식 공부도 더 많이 하고 계속해서 경력을 쌓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기사를 접하게 될 슈니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제 인터뷰가 슈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 특히, 언론/방송계를 준비하는 슈니들 정말 막막해서 힘들고 지칠 텐데 나중에 돌아봤을 때 아쉬움이 없도록 후회 없이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한 아나운서는 1-2년 열심히 노력하고 안 되면 미련 없이 그만둘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요. 이 말이 저한테는 참 와닿았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요. 기간을 정해두고 그 안에서 해내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는 슈니들이 되길 응원할게요. 가기 힘든 길인 만큼 한 단계, 한 단계씩 실현 가능한 목표를 이뤄가다 보면 언젠가 도달해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언론/방송계에 알게 모르게 정말 많은 선배님들이 계시답니다! 먼저 길을 내주신 선배님들과 도전하는 후배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서울여대 학우분들 진심을 담아 모두 응원해요! ^_^



지금까지 웨더뉴스의 기상캐스터, 김지수 선배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직종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느껴지는 인터뷰였는데요.

화창하게 빛날 선배님의 앞날을 서울여자대학교도 응원하겠습니다  ꈍ .̮ 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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