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SWU - 채널명 '빵튜브'의 빵튜버 뽀니 이보현 학우(콘디 13)
  • 작성일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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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명 '빵튜브'의 빵튜버

뽀니 이보현 학우(콘디 13)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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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튜브의 빵튜버 뽀니입니다!"

1.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빵을 사랑하고, 우리 서울여대를 사랑하는
빵슈니 
이보현 학우(콘텐츠디자인 13)와의 애슈심 뿜뿜 넘쳤던 슈닌터뷰!!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브에서 빵튜브의 빵튜버 뽀니로 활동하고 있는 콘텐츠디자인학과 13학번 이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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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튜버 활동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제가 예전에 다이어트 강박 증상이 최고조였을 때 빵으로 폭식하면서 빵을 좋아하게 됐어요. 엄밀히 말하자면 좋아하기보단 집착을 했던 거죠.그 시기에 한 MCN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고,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알게 됐어요. 제가 관심받고, 사람들 앞에 서는 걸 되게 좋아하기에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저에게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빵을 좋아하니까 ‘빵으로 유튜브를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조금 있으면 4학년에 취업 준비도 해야 하고, 다이어트 강박까지 있었으니 이런저런 고민에 1년 동안 이 생각을 묵혀두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지금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이어트 강박에 폭식을 하며 빵 때문에 힘들 거라면 즐기는 것으로 바꿔보자 하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죠. 그저 취미로 시작했다가 하다 보니 욕심도 나고 해서 지금까지 1년 조금 넘게 하고 있습니다.



Q. 유튜버로 활동하며 가장 뿌듯하고 행복했던 순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볼 때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오늘 하루 힘들었는데, 우울했는데 영상 보니까 좋아졌어요’, ‘영상 보고 그 빵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고 행복했어요’, 더불어 좋지 않은 습관을 가졌던 분들이 제 영상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달아주신 소중한 댓글들을 볼 때 가장 뿌듯하고 ‘유튜브 하길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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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1.5만 명에 달하는 정말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계신데, 지금의 빵튜브가 있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이 겪으셨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유튜버로 활동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힘든 거라고 하면 매번 바뀌지만 요즘에는 불안함을 느끼는 게 가장 힘들어요. ‘내가 이걸로 성공할 수 있을까?’, ‘내가 저만큼의 능력을 갖고 있나?’ 이런 생각들이 머리에 꽉 차서 떠나질 않아요. 유튜브를 하기 전까지는 제가 끼가 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아닌 거예요. 카메라 앞에서 날아다니는 사람,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람, 기술력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런 걸 보며 저는 진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이라도 유튜브를 그만두고 취업해야 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엔 이런 불안한 생각이 안 나도록 계속 쉬지 않고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고 있어요.



Q. 콘텐츠 제작 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구독자분들이 원하시는 것과 제가 원하는 걸 적절히 섞는 걸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내가 하고 싶다고 구독자분들께 떼쓰지 않아도 되고, 내가 하기 싫은 걸 구독자분들이 원하니까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구독자분들의 니즈와 제가 원하는 것. 그 중간지점을 찾아 콘텐츠 만드는 것을 가장 신경 쓰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제작한 빵튜브 콘텐츠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정기적으로 올리는 콘텐츠 중 <월말빵정산>이라는 영상이 있어요. 한 달 동안 먹었던 빵들을 쫙 모아서 영상으로 만드는 건데 이게 공이 정말 많이 들어가요. 먹을 때마다 항상 맛, 가격 등을 세세히 다 기록하고, 영상도 찍고, 달마다 컨셉을 다르게 잡다 보니 컨셉 고민도 해야 하고, 실제로 편집하는데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영상이기도 해요. 제가 유일하게 구독자들의 피드백을 잘 안 듣고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풀어내는 영상이랍니다. ٩ ˊᗜˋ 그래서 아무래도 애정이 가장 큰 것 같아요.


[10월 월말빵정산] 패션은 룩북, 빵은 빵북이지 Bread book (출처: 빵튜브 뽀니 유튜브 채널)



Q. 앞으로 유튜버 뽀니로서 혹은 개인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실 아직은 유튜버로서 이루고 싶은 건 잘 모르겠어요. 다만 한 사람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좋은 말을 해준다거나,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널리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요. 아무래도 인터넷 세상에서 활동하다 보니까 유해한 콘텐츠도 많이 접하게 돼요. 저는 보다 무해한 콘텐츠를 제작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Q. 이보현 학우에게 '서울여대'란?


저한테 열심히 사는 법을 가르쳐준 곳입니다. 서울여대에 들어오기 전까진 열심히 살아본 적이 없었어요. 열심히 한 거라곤 수능 공부 정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서울여대에서 함께 하는 학우들이 공부면 공부, 하고 싶은 일, 인턴 등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자극을 받고 열심히 사는 법을 많이 배웠어요. 그러면서도 혼자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하면 선뜻 손도 내어주고, 협력할 땐 협력하는!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시너지가 참 큰 것 같아요. (ง •̀_•́) 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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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학우와의 인터뷰, 슈니들에게 보내는 하트



Q. 마지막으로 슈니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제가 생각보다 우리 학교를 정말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땐 몰랐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떠나질 못하겠더라고요. 특히 학우분들 생각도 많이 나고, 보고 싶고, 우리 슈니들을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ღ˘⌣˘ღ


저도 뭔가를 하고 있지만 굉장히 부족한 사람이잖아요. 영상 촬영, 편집, 먹는 거, 말하는 거 다 어색하고 부족한데 그걸 어떻게든 조합해서 해보고 있어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나 자신이 너무 부족해서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가지고 있는 걸 다 펼쳐보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인생에서 한 번쯤은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서울여대♥



+) 빵튜버 뽀니가 슈니들에게 추천하는 빵집 Best 5


1. 팡도리노(망우역) - 어떤 메뉴든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2. 가온베이커리(일산) - 인생 스콘을 만났습니다…

3. 코코로카라(홍대) – JMT 푸딩!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

4. 굿데이서울(노들역) -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비건 베이커리(현재는 월 1회 오픈)

5. 더스쿱(포항) - 이 마카롱을 먹으러 포항까지 다녀왔습니다! 유튜버 더스쿱 님의 네임을 빼고 봐도 인생 마카롱이라고 할 정도로 가장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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